좋은글 모음/산문 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박 성철님의 산문집에서 素彬여옥 2014. 9. 9. 21:59 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그것이 우리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사랑의 법칙입니다. 초는 자신의 몸을 녹여서 없앨 때만 세상을 밝혀 주는 빛을 발할 수 있으며, 소금이나 설탕은 물이나 음식에 녹아 없어질 때만이 제 맛을 내게 되고, 땅에 떨어진 낙엽은 스스로 썩어 문드러 져야만 새싹을 피우는 거름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은 이와 같이 내 안에 든 이기심과 그를 내 곁에 두고 싶어하는 소유력을 끊임없이 죽여갈 때야 비로소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죽일 때, 내 안에 든 욕망을 죽일 때야 비로소 사랑은 살아 덩실덩실 춤추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요. 사람들이 맞이하게 되는 이별. 그 이별의 대부분의 이유가 상대를 향해 쓸데없이 높아만 간 이기심과 욕망을 잠재우지 못한 결과로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 박 성철님의 산문집에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