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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백두산 야생화

素彬여옥 2013. 6. 4. 09:27

 

백두산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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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주차장에서 승합차를 타고 남파로 내리달린다.

멀리 북한의 산록이 이어진다.

렌즈를 당겨 더 가까이 본다.

"밀림무정"에서 주인공 산은 흰머리를 쫒아 개마고원을 달려 백두산을 왔다.

나도 그 포수처럼 저 산하를 밟을수만 있다면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저멀리 북한땅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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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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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오이풀] Sanguisorba stipulata Raf.

장미과(Rosaceae) 오이풀속(Sanguisorba)

함북 백두산 고원에 난다.

일본, 사할린, 북미서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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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용담]

그렇게도 보고싶던 비로용담이다.

대왕산 용늪에 있다고 하는 가보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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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범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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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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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만병초 군락]

설악산에서 만병초 꽃을 보고

백두산에 가면 노랑만병초 꽃을 실컷 봐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꽃은 모두 지고 꽃대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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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만병초] Rhododendron aureum Georgi

진달래과(Ericaceae) 진달래속(Rhododendron)

중부 이북 해발 1,500-2,300m에 자생한다.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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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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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용담] Gentiana jamesii Hemsl. for. jamesii

용담과(Gentianaceae) 용담속(Gentiana)

한국(강원도 이북), 중국, 일본(북해도)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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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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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자리꽃나무 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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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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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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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참꽃] Rhododendron redowskianum Maxim.

진달래과(Ericaceae) 진달래속(Rhododendron)

백두산의 해발 2,000m 이상에 자생한다.

함경남북도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중국 동북, 시베리아 동부, 캄차카, 북미에도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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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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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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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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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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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별꽃] Stellaria radians L.

석죽과(Caryophyllaceae) 별꽃속(Stellaria)

백두산 지역 등 북부의 산지에서 자란다.

북한,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극동부 지방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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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이우철)]

 

백두산에서 우연히 본 흰꽃

처음에는 이름조차 몰랐다.

그것이 별꽃의 종류일줄이야~

 

가까이 크롭해 보니 다섯장의 꽃잎이 각각 여섯 갈래로 갈라졌다.

보통의 별꽃이 두갈래로 갈라진 것과 대비된다.

과연 왕자가 붙을 만한 별꽃이었다.

이렇게 별꽃은 나의 영역에서 확장되었다.

 

[풀꽃이름] 별꽃 / 임소영

 

길가나 꽃밭에 흔히 피는 꽃 중에 ‘별꽃’이 있다.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작은 꽃인데, 영어로도 ‘병아리풀’(chickweed) 정도의 미미한 이름이다. 꽃잎이 다섯 장인데, 한 장이 두 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어 마치 열 장처럼 보여서 반짝이는 별 같다. 그리고 그 하얀 작은 꽃들이 마치 자그마한 별들이 땅에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까닭에 ‘별꽃’이라 부른다. 개별꽃도 있고, 왕별꽃도 있고, 애기별꽃도 있지만 그냥 ‘별꽃’이 가장 별을 닮았다.

 

‘이름 모를 풀’은 있어도 ‘이름 없는 풀’은 없다고 하는데, 풀꽃이름 중에는‘해’(해바라기)도 있고, ‘달’(달맞이꽃)도 있고, ‘별’(별꽃)도 있으니, 참으로 우주적(?)이다. 그러나 우리만 그렇게 부르는 것은 아니다. 해바라기를 ‘sunflower/향일규(向日葵)’, 달맞이꽃을 ‘sundrops’라 부르고, 별꽃의 학명이 라틴어 별(stellaria)에서 유래한 것은 인류 공통의 인지구조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풀꽃이름은 비록 짧지만, 인류 공통의 인지구조가 이야기로 만들어진 것을 같은 원형인 우리의 ‘콩쥐 팥쥐’와 서양의 ‘신데렐라’에서 볼 수 있다.

(임소영 / 한성대 언어교육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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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느삼] Echinosophora koreensis (Nakai) Nakai

콩과(Leguminosae) 개느삼속(Echinosophora)

강원도 지역의 양구 인제 등지의 해발 100~400m 사이의 야산관목림에서 자란다.

최근에는 지리산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 산림청에서는 보존 우선 81위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의 개느삼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372호(1992. 12. 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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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박경조 기자 = 북한지역의 특산물로 알려진 희귀약초 '개느삼'이 지리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국제대학교 성환길 석좌교수(제약공학과)는 이달 초 지리산 약초 탐사활동중 칠선계곡 인근에서 개느삼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성 교수가 지리산에서 첫 발견한 개느삼의 개화 모습. (사진=한국국제대 제공)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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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느삼 뿌리, 잎, 줄기] (사진 : 티스토리블로그 성공의문님)

그냥 하찮은 여우콩이 아닌가 했다.

그런데 애써 이름을 안 결과 대단한 식물이다.

천년기념물, 멸종위기식물2급, 개느삼속의 단1종인 우리 특산종

그렇게 귀하고도 귀한 개느삼이었다.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개느삼...우리 땅에서만 자라는 노란색 진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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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꽃의 계절이 아니겠는가. 화사하게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아주 많다. 나무 마다 가득가득 꽃송이들이 달리는 벚나무나 개나리, 진달래 같은 것은 물론이고 복수초, 얼레지 같은 키 작은 풀조차 들여다보면 때깔이며 모양이 여간 곱지 않다. 그래서 봄에 꽃을 피우면 여간해서는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개느삼도 봄에 꽃을 피우는 그 많은 나무들 가운데 하나이지만, 그 의미가 남 다르기에 관심을 모으는 식물이다. 개느삼이 꽃피우는 자생지를 찾았다면 뉴스가 될 만큼.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밝은 노란색 꽃을 피우는 개느삼이 중요한 이유는 우선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식물이란 점이다. 그냥 특산식물정도가 아니라 미선나무나 금강초롱처럼, 얼마 되지 않는 특산속 즉 집안 자체가 특산인 식물이다.

 

개느삼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18년 북한의 함경남도 북청이었고 그 후 함경남도 신흥, 평안남도 맹산군에 드물게 분포지가 있었다. 남한의 양구에 있는 자생지가 발견된 것은 우연이었다고 한다. 한 초등학생이 숙제로 식물표본을 만들어 냈고, 우연히 그 학교에 들러 표본을 보게 되었던 원로 식물학자가 보물같은 표본을 알아보고 수소문하여 남한에서의 첫 자생지를 양구에서 찾은 것이다. 물론 이곳은 특산식물 개느삼의 남한계를 이루는 분포지 등의 가치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최근에 인제 등 몇 곳에서 자생지가 더 발견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기도 했다. 자생지에 가 보면 그리 높지 않은 산, 해발 100-300m 정도 되는 곳에 볕이 잘 드는 관목 사이에서 자란다.

 

개느삼은 콩과에 속하는 작은 키 나무이다. 보통 자라는 곳을 보면 허벅지 높이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 다 크면 1m까지도 큰다. 잎은 아카시나무를 닮았으나 이보다 작다고 생각하면 된다. 부드러운 진한 연두빛 잎이 필 즈음 꽃도 같이 피는데, 진한 노란색이어서 곱고 예쁘다. 화단에 키 작은 꽃나무로 심기에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열매가 익으면 마치 염주알처럼 귀엽기도 하다.

 

개느삼이란 이름은 고삼이라고 하는 약용식물이 있는데 이를 느삼이라고도 부르고 이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약으로의 가치야 개느삼이 고삼보다 덜 하겠으나, 우리나라 식물분포학적인 측면에서는 개느삼의 가치가 더하다. 지역에 따라서는 개미풀이라고도 부른다.

 

개느삼은 특산식물인 동시에 희귀식물이기도 하다. 왜 희귀하게 되었을까. 여러 가지 원인을 들 수 있지만 우선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는다. 주로 자하경이 뻗어나가면서 식물이 자라는 특성이 있으므로 종자를 결실하는 능력이 매우 약화된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우리의 이 소중한 나무는 지하경이 잘 뻗어나가도록, 키우는 방법에 조금만 주의하면 척박한 토양에서도 아주 잘 큰다. 좀 더 마음을 쓰고 키워내 널리 보급하고 널리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유미 국립수목원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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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우회전 하지 않고 화살표를 직진 하면 압록강변을 계곡 따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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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패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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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싸리]와 [달구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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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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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보석상자 /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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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바늘꽃을 찾은 호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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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바늘꽃] Epilobium angustifolium L.

바늘꽃과(Onagraceae) 바늘꽃속(Epilobium)

중북부 산악지대, 오대산의 노인봉 및 설악산의 소청봉 등지에 널리 생육하였으나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

유일한 자생지는 함백산에 대군락이 있다.

 

작년에 큰바늘꽃을 보고 그렇게도 보고 싶던 분홍바늘꽃이다.

강원도의 어느 심산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정작 처음 본 것은 백두산이다.

송강하에서 남파로 가는 길가에 수없이 펴 있는 분홍바늘꽃을 보고 얼마나 황홀했던가?

백두산 천지를 보고 내려와서 남파매표 정원에서 비로소 가까이 본 분홍바늘꽃이다.

마침 호박벌 한마리가 날아와서 열심이 꿀을 빨고 있다.

그 황홍한 모습에 한참이나 지켜보았다.

이후 백두산 평원 곳곳에 수없이 핀 분홍바늘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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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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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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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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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이풀] Hieracium coreanum Nakai

국화과(Compositae) 조밥나물속(Hieracium)

부전고원, 백두산지역에서 자란다.

잎의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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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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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바늘꽃]

겨우 발견한 것도 꽃망울을 펴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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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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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병풍] Astilboides tabularis (Hemsl.) Engl.

범의귀과(Saxifragaceae) 개병풍속(Astilboides)

근생엽은 엽병이 길며 둥글고 가장자리가 7개 정도로 갈라지며 큰 것은 지름이 75cm에 달한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가 1m에 달하고 가시같은 털이 있다.

꽃은 양성으로서 6-7월에 피며 자주빛을 띤 백색이고 작은 꽃들이 줄기끝의 원추화서에 밀생한다.

한국의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자라며, 중국에도 분포한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으로 지정되었다.

 

개울 건너 산기슭에 올라가 개병풍을 찍는데 아래에서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도로공사하는 인부가 우리가 산기슭에 붙을 것을 보고 빨리 내려오라고 소리친 것이다.

남파매표소에서 하늘날개나리를 찍으려고 산쪽으로 올라가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렇듯 중국에서는 공안원뿐만 아니라 일반 중국인까지 감시인 역할을 한다.

통제된 사회라는 느낌이 섬찟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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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바위취] Saxifraga punctata L.

범의귀과(Saxifragaceae) 범의귀속(Saxifraga)

중국 동·북부,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강원도 이북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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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꽃]

 

<출처;blog.chosun.com/ 필부의 꿈 (qkr9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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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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