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감상외 여행지자료/well-being 코너

사상체질별로 알아본 맞춤형 여름 보양식

素彬여옥 2014. 8. 6. 09:36

 

  여름철에는 심장의 기운은 왕성해지고, 신장의 기운은 쇠약해지므로 정(精)과 기(氣)가 쉽게 손상을 받게 된다. 과음, 과로, 과도한 섹스 등 심한 육체적, 정신적인 노동을 줄여야 정(精)과 기(氣)를 지켜서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일반인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더위환경에 노출되는 러너들은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인체의 양기(陽氣)가 피부를 통하여 외부에 발산되어 상대적으로 하복(下腹)이 냉하므로 습기가 차고, 찬 곳에서 장시간 있는 것을 삼가야 한다. 소화기관이 약해지기 때문에 지나치게 찬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복통, 설사,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기운을 보충하고 소화기능을 도울 수 있는 체질에 맞는 보양식을 먹을 필요가 있다.

 

소양인 : 상체가 실하고 하체가 가벼워 걸음이 재빠르고 날렵함. 허리와 엉덩이가 약함. 말과 몸가짐도 민첩한 편.

더위를 많이 타고 겨울에도 찬물을 좋아하는 소양인(少陽人)은 체질적으로 속이 따뜻하고 기(氣)의 작용이 왕성하므로 녹차나 수박, 포도, 참외, 멜론같이 수분이 많고 시원한 과일이나 신선한 야채, 해산물 같이 성질이 찬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이기고 몸속의 음기(陰氣)를 보강하는 것이 좋다.

 

소음인 : 보통 키가 작지만 드물게 장신도 있음. 상체가 약하고 둔부 이하의 하체가 잘 발달되어 있음. 걸을 때 앞으로 구부러지는 경향이 있음. 전체적으로 체격이 작고 마르고 약한 편.

반대로 추위를 많이 타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少陰人)은 체질적으로 기(氣)의 작용이 약하고 속이 차므로 인삼차나 복숭아, 자두, 토마토 같은 따뜻한 성질의 과일로 갈증을 해소하고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섭생법으로 삼계탕, 보신탕 같은 따뜻한 음식으로 기(氣)를 보강해주어야 한다.

 

태음인 : 허리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자세가 굳건함. 목덜미의 기세는 약하고 상체보다 하체가 균형잡혀서 건강함. 대개 키가 크고 살이 많으며 체격이 건실함.

태음인(太陰人)의 경우 맥문동, 오미자, 마, 칡 등의 약재를 이용한 차나 음료를 마시게 되면 여름철 과도한 발열로 인한 더위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여름만 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생강, 마늘, 겨자, 식초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이들 조미료는 식욕을 돋우고 배를 따뜻하게 하며,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태양인 : 가슴 윗부분이 잘 발달하여 Y자형 체형을 가졌음. 머리가 크고 목덜미가 실하며 허리와 하체가 약해서 오래 걷거나 뛰는 것을 상태적으로 잘 못함.

기운이 상체로 몰리는 태양인(太陽人) 은 여름에 기운을 잃기 쉽다. 맵고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해물과 야채를 이용한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메밀, 우엉, 녹차, 오이, 배추 등이 이롭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시원하고 찬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여름 훈련은 새벽시간에 더위를 피해 실시하거나 수영으로 대체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