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 사랑의 시 ☆
1952년전쟁이 끝날 무렵, 박목월 시인이 중년이었을 때, 그는 제자인 여대생과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버리고 종적을 감추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홀연히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새로이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남편을 찾아 나섰는데 ... 박목월이 서울로 떠나기 전날 밤, ▼ 부산에서 그녀의 아버지(당시 목사)가 찾아와 설득 했고, 사흘을 버티다 결국 이별을 선택한 목월의 여인(H양)은 부친의 손에 이끌려 제주항으로 떠나고, 망부(忘婦)를 태운 꽃상여를 뒤따르 듯 목월이 따르고, 그 뒤를 목월이 제주에서 문학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양중해(당시 제주 제일중 국어교사)가 이별의 장면을 뱃전에서 고개만 떨구었다 한다. 같은 학교 음악교사인 변훈 선생께 시를 주어 지금은 제주의 노래가 된 불후의 명곡 "떠나가는 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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