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코-너 group/명곡감상

가을을 보낸 허전함을 달래면서~/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외

素彬여옥 2014. 11. 21. 22:05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 1악장

바흐 /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565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

 

 

 
★ 가을을 보낸 허전함! ★
 


요즘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치료에 좋다는 비법들이,
여기 저기서,  이런 저런 방법들이  설왕설래합니다.


'번아웃 증후군' 이란,  어느 한곳에 몰두하여 기력을 소진하고,
정신적인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증과 심지어는  자기혐오까지 불러오는
'탈진 증후군'을  일컷는 말이지요.

죽기살기로 가족을 위해, 자기일에 매달려 평생을 바치고
은퇴(?)를 당한 50대 후반 노년세대 가장들이 대부분이고,
경쟁시대에 살고있는 젊은이들 또한 '번아웃증후군'에 시달리며,

야구 씨즌을 결산하는  '한국씨리즈'가 끝난뒤에 오는 허무함으로 
'번아웃증후군'에 시달리는 야구팬들도 있다고합니다.

치료법으로는,  생각을 바꿔야 된다는  명상법,
생존전쟁을 치르느라 결핍된 인문학에 몰두하는 사람 , 등 등
생각을 바꾸는 일에 또다시 그 지긋지긋한 몰두를 다시 시작합니다.

종교를 가진 분들은 기도를 할때, 가슴앞에
두손을 모읍니다.   또한 종교가 없는 분들도 뭔가를 간절히 원할 때,
두손을 모아 잡습니다.

두손을 모으는 행동은  흐트러진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함 이라고 .. 학자들은 말합니다.

마음이나 생각을 바꿔야 행동이 바뀐다는 이론에서
행동을 바꾸어도  생각이나 마음이  바뀐다는 새로운 논리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니다.

기도를 할때,  두손을 가슴앞에 모으는 행동이나,
어르신들이  늘 '자세를 바로하라' 는 것 또한  생각과 마음을
바로 잡기위한 행동지침인 것이지요.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시달리는  번아웃 증후군 치료 방법으로,
어린 아이들의 뇌 발달과  성인들의 정서 함양에도 탁월한 효과가있다는
클래식음악 감상을 권하는 단체와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대학에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가까이하기 강좌가 빈번하고,   방송매체에서도
클래식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많은 장점과 그 효과를 강조하는
특강이 성행 합니다.

음악을 접할때,  팝송은 친구나 선배들로 부터, 
클래식은 부모님이나 삼촌 등,  가까운 친인척으로부터 LP판 한장,
요즘 같으면 CD 한장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은 '김문경' 음악칼럼니스트의 주장을  참고로
초보자에게 필요한 클래식 입문에 관한 해설과 곡을 올립니다.
클래식은  입문의 계기가 중요한 출발점이 되니까요.

그는,  쉽고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이어야 한다고,
그리고,  아는 만큼 들리는 것이 아니고,
들리는 만큼 알아가는 것이다. 라고 .. 그는 주장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음악은 지식이 아니고,  느낌입니다.

한번만 들어도 참 좋은 곡이 있는가 하면,
여러번 들으면 .. 들을 수록 좋아지는 곡이 있고,
아무리 들어도 좋은 줄 모르는 곡이 있는데 .. 이 모든 것은
각자,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에 젖어 여러번 듣노라면,
곡 속에 있는 다른 성부의 움직임과   멀리서 전체를 보는 조감도 처럼,
귀가 트이게 되어  곡 전체를 알게된다는 것이지요.

너무 좋아서 여러번 반복해서 듣다가 보면,
곡을 외우게 되는데 .. 이 경우를  '그 곡은 내곡이다' 라고,
내가 소유했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오늘 올리는 곡들은  소설,  광고,  영화 등에 삽입되어
초보자는 물론 메니아들 까지도,   어디서,  언제 들어도
좋은 곡들입니다.   즉,  명곡들이라는 얘기입니다.

이제,  가을이 멀리 가시나 봅니다.
아쉬움 보다는  기대감으로 .. 흐르는 세월에 기대어,
달콤한 음악을 듬뿍탄  차 한잔의 여유로움으로 .. !

'아름다운 한주' 되십시오  

베토벤 -  피아노소나타 제8번 C단조 "비창" 제 2악장

서정성과 멜로디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어디서나,
계절에 관계없이 귀에 쏙쏙 박히는 곡입니다.

늦은 가을,  창가에 초설이 흣날리는 날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비창' 2악장을 들어 보십시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실 겁니다.

베토벤 -  피아노소나타 제8번 C단조 "비창" 제 3악장

명쾌한 곡이지요.  '베토벤' 음악은 싫어하기 어려운 곡들입니다.
'비창' 외에  '정열'이라는 부제가 붙여진 이유를  알 수있는 악장입니다.

그의 피아노 곡 .. 비창,  월광,  열정은 감히  삼위일체라고 일컸습니다.
클래식 입문은 '베토벤'으로 부터 시작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멘델스존 -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제 1악장

바이올린 협주곡 중 최고의 금자탑으로 손꼽히는 이 곡은
아름다운 가락과 정열에 넘친 풍부한 색채감이  넘쳐나는 곡~!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아담'이라고 한다면,
멘델스존의 협주곡 은' 이브' 라는 평도 있지요.

제1악장은,  아름다운 여성의 각선미 같은 바이올린 선율이, 
조심조심  관현악의 연주 위에서 사쁜사쁜  춤을춥니다.

화려한 발전과 대응하는 절묘한  정취,  순수한 아름다움의 장식,
발랄한 정서가 그윽한 향기를 뿜어 내는 낭만주의 음악
최고의 금자탑이 랍니다.

바흐 -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565

토카타는 '손을 댄다'라는 이탈리아 말로
건반악기를 위한 악곡 형식을 일컷습니다.

이 곡은 '바흐'의 수많은 오르간곡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으로
24세 때인 1709년에 작곡되었습니다.

자유로운 형식을 가지며 정열적인 토카타와
아름다운 푸가를 대조시킨 곡인데 ..

통성명곡 이라하여  낮게 보는  전문가도 더러 있지만,
'바흐'의 광기,  전광석화 같이 빛의 속도로 옮겨적은 듯,
중세의 음침한 고딕스러움이 번득입니다.

곡의 무게에 비하여 너무 유명해졌다는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광고음악으로 많이 들으셨지요?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협주곡 제2번 C단  제 1악장

섬세하게 다듬는 악상에  정서가 깊고,  천재 피아니스트답게
피아노의 효과도 충분히 발휘하고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제1번과 쌍벽을 이룰 만큼 많이 연주 되는 이 곡은,
모든 이에게  친숙하기 쉬운 통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긴장되고 힘찬
그러나 시적인 정서가 풍부한 협주곡입니다.

특히 1악장 개시부는 말로는 표현하기힘든 아름다움을 담고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격한 감정을 억누르기 힘든  우수와 서정성이담긴
유명한 곡이랍니다.

이곡은  전문가도, 메니아도,  누구나 찬사를 아끼지 않는 곡입니다.
한국인이 뽑은 최고의 피아노협주곡 이기도 하구요!

단지,,  마팡증후군(손가락이 길어지는 병)에 걸린 '라흐마니노프' 가
정상인 보다  긴 자신의 손가락에 맞추어 작곡했다는 것이지요.

즉  이곡 피아노연주는  손가락이 정상인 보다 많이 길어야야만 
원곡을 연주할 수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요 .. !

대부분 정상인은 연주할 수없는 부분이 편곡되어 연주되는데,
그래서 .. 메니아들에게는  '피아노 독주를 누가  연주했느냐?' 가
자켓을 고르는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