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모음/산문

마음에 간직하고 싶은 빛들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중에서

素彬여옥 2015. 2. 14. 09:19





나는 변함 없는 태양을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구름이 일어나고 폭풍이 몰아쳐도
언제나 더 높은 곳에서 변함 없이 빛나는
태양을 내 마음에 간직함으로
나의 삶을 희망이 빛나는 밝은 삶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나는 작은 촛불을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겸손과 희생으로 자신을 태움으로
어둠을 밀어내는 작은 촛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함으로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
희생과 관용의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반짝이는 별빛을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영원의 길을 안내하는 광활한 우주의 별빛을
내 마음에 품음으로 나는 멀리까지
반짝이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은은한 달빛을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어둡지만 사랑의 소리가 나는 곳 부족하지만
만족의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조용히 비추는
은은한 달빛을 내 마음에 담아
나를 온유와 겸손의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느 시골집에 화롯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언 손을 녹이고 따뜻한 공기를 방안에 가득 채우는
화롯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함으로
나는 언제나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어머니의 바느질을 돕는 등잔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나는 원래 부모님의 속만 태우는
그을음투성이의 못난이 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꺼지지 않는
등잔불 하나를 내 마음에 간직함으로
곰실거리는 작은 빛으로 바느질하고 계신
어머니를 돕는 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글 /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