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코-너 group/음악쟝르외 가곡,동요

봄이 오는 소리 /새 싹 움트고 황혼의 노래도

素彬여옥 2015. 2. 25. 22:22

 

 

 

 

 

 

 

 

 

 

 

 

 

 

 

 

 

 

 









      ♣ 봄의 소리 ♣ 빨강과 파랑이 만나 지은 집 너무 뜨거워서 쩔쩔맸고 차가워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네 지붕에는 파랑을 칠하고 내 상처에는 빨강을 칠하여 경계가 아닌 서로 물들어 사는 집 그 보라의 달에 꽃이 피었다. - - 중략 - - '권대웅'시인의 '보라의 달' 첫 구절입니다.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이 왔습니다. 그렇다고, 봄의 색갈이 보라는 아니지요? 빨강과 파랑을 섞어서 아름다운 보라로, 서로의 상처(파랑과 빨강)를 보듬어 사랑으로 승화시켜 나아가자는 뜻이지요.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있슴 직 한, 빨강과 파랑이 서로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 .. 음악의 세계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래 동영상은 1987년 '빈 필' 신년음악회의 장면입니다. 이날 지휘봉을 잡은 이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한 세기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꼽히는 '카라얀'과 함께 연주할 가수가 흑진주 소프라노 '캐슬린 배틀(Kathleen Battle)'이었다는 점에서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봄의 소리'는 제목에서 짐작하듯이 봄을 나타내는 ,, 살랑대는 바람, 높게 지저귀는 새소리, 움트는 대지의 기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 등을 가볍고 신선하게 표현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곡이지요. '배틀'은 이날 종달새처럼 청아하고 빛나게 날아다녔지만, 그런 '배틀'을 보고 흔연히 미소지어야 할 '카라얀'은 좀처럼 웃는 일도 없고, 연주 중 눈을 뜨는 일도 별로 없는 '카라얀' .. ! 이 너무도 싸~한 분위기에 팬들도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웠던 신년음악회 연주장면 ,, 이는 '배틀'의 인성이 엉망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녀는 지나친 공주병과 무례한 언행이 도를 넘어 주역으로 활동하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쫓겨났습니다. 199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홍보실 총감독 '조셉 볼프'는 "직업윤리에 어긋난 행위로 모든 출연진과의 예술적 협력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며 '캐슬린 배틀'을 방출했습니다. '볼프'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낼 만큼 '배틀'은 적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필 단원들은 목소리도 "몸매도 가늘지만 남을 톡 쏴 아프게 만든다"며 '노래하는 모기'라는 별명을 '배틀'에게 지어 줄 정도였으니까요. 미국 출신 흑인 소프라노로서 '노래하는 흑진주'로 불리웠던 '배틀' 일찍이 '카라얀'이 '신이 내려준 목소리'라며 점찍은 가수였고. 마치 크리스털처럼 투명하고 가볍게 울리는 목소리의 소유자 '배틀' 많은 거장들도 '듣기만 해도 커다란 기쁨을 주는 성악가'라고, 게다가 오페라 가수에겐 큰 축복이라 할 수 있는 출중한 미모에 패션 감각도 뛰어난 스타였던 '캐슬린 배틀' ~! 그처럼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배틀'을 그렇게 오페라 인생에서 종지부를 찍게 한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인성'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를 끝없이 지배하고, 수시로 우리의 민낯을 노출시키는데 주저하지 않는 인성(품성)은 고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는 절대 고칠 수 없다고도 말합니다. '베틀'이 오페라좌에서 쫏겨나기 7년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라얀'의 엄중한 경고를 느끼고 가슴조려야 했을 터 임에도, 결국, 자기를 끝장낼 때 까지 고치치 못하는 교만 과 오만, 평생 달고다니는 지병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배틀'이 노래할 때 입은 예쁜 빨강 드레스가 보라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마음속에 맴돕니다. 회원님들은 무슨색을 좋아하십니까? 자신은 무슨색이라고 생각하세요? 봄을 닮은 고운 연두색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의 자랑인 콜로라투라 '조수미' 와 '베틀'의 노래 솜씨를 비교해 보실까요? 그리고, 우리 가곡속의 봄 도 즐겨보시지요! 다가오는 봄이 '행복'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요한 스트라우스 : 봄의소리 왈츠 OP.410 왈츠는 18세기말 경부터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보통 빠르기의 4분의 3박자 무곡을 말합니다 1883년 경에 작곡된 이 작품은 원래는 소프라노 독창곡으로 작곡되었지만 오케스트라곡으로도 많이 연주되고 있습다. 곡의 흐름은 마치 봄날, 들과 산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젊은이 들이 사랑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 밝고 가벼운 왈츠입니다. Frühlingsstimmen Walzer - 조수미 Die Lerche in blaue Höh entschwebt, der Tauwind weht so lau; sein wonniger milder Hauch belebt und küßt das Feld, die Au. Der Frühling in holder Pracht erwacht, ah alle Pein zu End mag sein, alles Leid, entflohn ist es weit! Schmerz wird milder, frohe Bilder, Glaub an Glück kehrt zuruck; Sonnenschein, ah dringt nun ein, ah, alles lacht, ach, ach, erwacht! 종달새가 푸른 창공으로 날아 오르고, 부드럽게 불어오는 훈풍은 그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숨결로 벌판과 초원에 입 맞추며 봄을 일깨우네. 만물은 봄과 함께 그 빛을 더해 가고, 아, 모든 고난은 이제 끝났어라. 슬픔은 온화함으로, 행복한 기대로 다가왔어라. 행복에의 믿음을 되찾고 햇빛은 따스하게 비춰주네. 아, 만물은 웃음으로 다시 깨어나네. Da strömt auch der Liederquell, der zu lang schon schien zu schweigen; klingen hört dort wieder rein und hell süße Stimmen aus den Zweigen! Ah leis' läßt die Nachtigall schon die ersten Töne horen, um die Kön'gin nicht zu stören, schweigt, ihr Sänger all! Voller schon klingt bald ihr süßer Ton. Ach ja bald, ah, ah ja bald! Ah, ah, ah, ah! 노래의 샘이 샘솟고, 오랫동안 침묵하던 것들은 덤불 속에서 맑고 산뜻한 소리를 들려주네. 그 행복한 목소리를 다시 들려주네. 아, 밤꾀고리가 첫 소절을 조용히 흐르게 하네. 여왕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쉿, 다른 가수들은 조용히 하라구! 더욱 힘차고 달콤한 여왕의 목소리가 금방 울릴터인즉. 아.. 잠시후, 바로 잠시후! 아........ Die Lerche in blaue Höh entschwebt, der Tauwind weht so lau; sein wonniger milder Hauch belebt und küßt das Feld, die Au. Der Frühling in holder Pracht erwacht, ah alle Pein zu End mag sein, alles Leid, entflohn ist es weit! 종달새가 푸른 창공으로 날아 오르고, 부드럽게 불어오는 훈풍은 그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숨결로 벌판과 초원에 입 맞추며 봄을 일깨우네. 만물은 봄과 함께 그 빛을 더해 가고, 아, 모든 고난은 이제 끝났어라. 슬픔은 온화함으로, 행복한 기대로 다가왔어라. 행복에의 믿음을 되찾고 햇빛은 따스하게 비춰주네. 아, 만물은 웃음으로 다시 깨어나네. 0 Sang der Nachtigall, holder Klang, ah ja! Liebe durchglüht, ah, ah , ah, tönet das Lied, ah und der Laut, süß und traut, scheint auch Klagen zu tragen, ah ah wiegt das Herz in süße Traumerein, ah, ah, ah, ah, leise ein! Sehnsucht und Lust ah ah ah wohnt in der Brust, ah, wenn ihr Sang lockt so bang, funkelnd feme wie Sterne, ah ah zauberschimmernd wie des Mondes Strahl, ah ah ah ah wallt durchs Tal! Kaum will entschwinden die Nacht, Lerchensang frisch erwacht, ah, Licht kommt sie kunden, Schatten entschwinden! ah! 오, 밤꾀꼬리의 노래, 그 행복한 소리, 아.. 정말! 사랑으로 빛나는 소리, 아.. 아.. 아.. 그 노래가 들려오고, 아.. 또 들려오네. 행복하고 아늑한, 애처러운 소리를 담은듯한, 아.. 아.. 바윗돌도 달콤한 꿈을 꾸고 싶게하는, 아.. 아.. 정말 부드러운 소리! 그리움과 또 바램, 아.. 아.. 내 가슴속의 그리움과 바램이, 아.. 저 노래가 날 애타게 찾는다면 별빛 반짝이는 저 먼 곳에서 날 찾는다면, 아.. 아.. 가물거리는 마술처럼 달빛은 비춰오고, 아.. 아.. 골짜기를 밝히는 그 빛다발! 아, 멈칫거리며 밤은 물러가고 종달새는 노래를 시작하네. 아, 빛은 우리에게 약속하네. 어둠의 그림자는 물러갈거라고, 아..! Ah des Frühlings Stimmen klingen traut, ah ja, ah ja ah o süßer Laut, ah ah ah ah ach ja! 아, 봄의 소리가 우리집에서처럼 다정히 들려오네. 아, 그래.. 그 달콤한 소리, 아...... 아....... 아...... 감사합니다. 동영상~크릭하세요 http://youtu.be/TF0XSkb7T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