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모음/좋은글 좋은이야기

땅과 같은 사람

素彬여옥 2010. 12. 20. 10:09

 



  땅과 같은 사람 


심는 대로 열매를 맺는 땅과 같이 심지 않은 것을 
거두려 하지 않는 욕심 없고 깨끗한
마음을 내게 허락하소서.


수고하고 땀 흘린 만큼 돌려주는 땅과 같이
얻은 것만큼 누군가에게 환원하는
정직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호미질 쟁기질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지는
땅과 같이 핍박받고 고난 당할수록
온유한 성품 갖게하소서.

모진풍파 극복하며 새 생명 키워내는 땅과 같이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않는 강인한
사람 되게하소서

이름 모를 들풀과 잡초에게조차도 자기를 내어주는
땅과 같이 나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슴 넉넉한 사람 되게하소서.

소리 없이 자기 몸을 가르며 씨앗의 성장을 돕는
땅과 같이 주변 사람의 변화를 돕는
온전한 사랑을 베풀도록 나를 도와주소서.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합니다.

마음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픔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람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 집니다.
-받은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