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가 어디를 가든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많이 탑니다.
그러다 모여있으면 갈등이 생기면서 다시 혼자있고 싶어도 집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함께 있으면 그 시간은 참 좋습니다.
그곳이 바로 낙원과 같고 흘러가는 시간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반면 서로 좋지 않은 감정으로 함께 있으면
그 시간들은 더디 가고 어떻게 그 자리를 모면할까 궁리를 합니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좋은 감정을 나눌 대상이었으면 합니다.
함께 있어 불편한 대상이 된다면 나는 무척 슬플 겁니다.
이 노래, 좋은 가사인 것 같아 올려봅니다.
"네가 어디를 가든"
Wherever you go, wherever you may wander in your life,
surely you know. I always want to be there holding your hand.
and standing by to catch you when you fall, seeing you
through everything you do.
네가 어디를 가든 살아가면서 어디에서 방황을 하든 분명히 알아줘.
난 항상 그곳에 있고 싶어 한다는 것을, 너 좌절할 때엔 네 곁에서
지켜보면서, 네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와주면서 네 손을 잡고
그곳에 항상 있고 싶어한다는 것을.
Let me be there in your morning, let me be there in your night.
Let me change whatever's wrong and make it right.
Let me take you through that wonderland that only two can share.
All I ask you is let me be there.
너의 아침에 함께 있게 해줘. 너의 밤에도 함께 있게 해줘.
잘못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바꾸고 바로잡게 해줘.
오직 우리 둘만이 누릴 수 있는 멋진 나라로 너를 데려가게 해줘.
내가 너에게 부탁하는 모든 것은 가기에 함께 있게 해달라는 거야.
Watching you grow and going through the changes in your life.
that's how I know, I'll always want to be there
Whenever you feel you need a friend to lean on, here I am,
Whenever you call you know I'll be there.
네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리고 너의 삶에서 변화를 겪으면서
그걸로 난 알게 되었지. 난 언제나 거기에 있고 싶어하고 있다는 것을.
의지할 친구가 필요하다고 네가 느낄 때는 언제든 여기에 내가 있어.
네가 부를 때면 언제든 네가 아는 곳에 난 거기에 있을게.
우리에겐 어디를 가든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이 많을 수록 좋습니다.
어디를 가든이 아니라 특정한 곳 외에는 함께 갈 사람이 없다면
우리 사는 이 세상은 참 삭막하고 쓸쓸하기 짝이 없을 겁니다.
이 아침에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가 어디를 가든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 내게 얼마나 있는지?
내가 어디를 가든 나를 따라와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될 이들이 얼마나 있을지?
*우리에겐 사람이 필요하다. 혼자라는 것이 거칠 것이 없고, 얽매는 형식이란 것이 없어서 편할 것 같지만 사람은 사람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사람 모두가 싫어졌다면 나는 이미 사람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때로는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나을 것 같지만 반려동물과는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따르는 존재일뿐이다. 그러므로 나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최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