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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축의금 만 삼천원

素彬여옥 2011. 5. 1. 16:26

 









 































 

 

 

 

 

      눈물의 축의금 만 삼천원 아침에 출근하면서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가슴이 찡한 글을 읽었다네.... 서울 쌍문동 "풀무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작가 이철환의 "축의금 만 삼천 원"이란 글이야.. 약 10 년 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 원과 편지 1통을 건네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 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 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 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밥 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 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마음 아파해 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 출 처 : 좋 은 글 중 에 서 】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날은 집채같은 파도가 앞을 막기도 하여 금방이라도 배를 삼킬듯하지만 그래도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지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 삽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이 이렇게 비 오듯 슬픈 날이 있고 바람불듯 불안한 날도 있으며 파도 치듯 어려운 날도 있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견디지 못할 일도 없고 참지 못할 일도 없습니다. 다른 집은 다들 괜찮아 보이는데 나만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가 생각하지만 조금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집집이 가슴 아픈 사연 없는 집이 없고 가정마다 아픈 눈물 없는 집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웃으며 사는 것은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

       

      나나무스꾸리(Nana Mouskouri)-사랑의기쁨(Plaisir D'amour (샹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