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邱人 서거정(徐居正, 1420년~1488년)은 조선 문종, 세조, 성종
때의 문신이며 학자이다.
본관은 달성, 자는 강중(剛中), 초자는 자원(子元), 호는 사가정(四佳亭)
혹은 정정정(亭亭亭)이며,[1]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의 여섯 임금을 섬겼다.
앞으로 서거정이 대구의 10군데를 다니며
읊은 漢詩를 10회에 걸쳐 게재(揭載)합니다.
大邱十景(대구십경)
第一景 : 琴湖泛舟(금호범주, 금호강의 뱃놀이)
第二景 : 笠巖釣魚(입암조어, 입암의 낚시)
第三景 : 龜峀春雲(귀수춘운, 거북산의 봄 구름)
第四景 : 鶴樓明月(학루명월, 금학루의 밝은 달)
第五景 : 南沼荷花(남소하화, 남소의 연꽃)
第六景 : 北壁香林(북벽향림, 북벽의 향림)
第七景 : 桐華尋僧(동화심승, 동화사의 중을 찾음)
第八景 : 櫓院送客(노원송객, 노원의 송별)
第九景 : 公嶺積雪(공영적설, 팔공산에 쌓인 눈)
第十景 : 砧山落照(침산낙조, 침산의 저녁노을)
第二景 : 笠巖釣魚(입암조어, 입암에서의 낚시)
笠巖은 "건들바위"라 함
烟雨空몽澤國秋(연우공몽택국추) : 이슬비 자욱이 가을을 적시는데
垂綸獨坐思悠悠(수륜독좌사유유) : 낚시 드리우니 생각은 하염없네
纖鱗餌下知多少(섬린이하지다소) : 잔챙이야 적잖게 건지겠지만
不釣金驚鉤不休(부조금오조불휴) : 금자라 낚지 못해 자리 뜨지 못하네
空몽(공몽) : 이슬비가 보얗게 내리거나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서 어둑침침한 모양
垂綸(수륜) : 낚시줄을 늘어뜨림, 낚시질을 함
纖鱗(섬린) : 작은고기
金驚(금오) : 금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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