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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한국 체조 52년 만에 올림픽 첫 금메달

`양1`이라고도 불리는 `양학선` 기술을 끝마친 양학선 선수

다중 촬영으로 움직임의 궤적을 보면,

정확한 동작과 높은 도약, 화려한 공중 동작이 세계 최고다.

거침없는 질주로 구름판을 밟은 뒤 공중에서 세 바퀴,
무려 1080도를 비틀어 돌아내렸다.

현존하는 기술 중 가장 어렵고 점수가 높은 기술, `양학선`
양학선,'금메달이다!'

이날 난도 7.4를 시도한 건 양학선이 유일했다.
양학선, 韓 체조 역사상 첫金 쾌거!

전북 고창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집

양학선의 부모님은 아직 이 비닐하우스에 살고 있다.

경기 직후 양학선은 `부모님 집을 잘 지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여의치 않은 형편에도 효성이 지극했던 양학선. 효성도 `금메달 감`이다.

남자 체조 도마 종목에서 최고 난이도(7.4점)인 ‘양1’ 기술이 있었기에
양학선(20, 한국체대)은 처음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8명의 결선 주자 중 마지막 차례로 연기를 펼친 양학선은,
자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상대 선수가 16.266점 이상이면
‘양1’을 쓰고 그 이하면 쓰지 않는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한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앞선 선수들이 저조한 점수를 기록한 가운데
어려운 '양1' 대신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1위를 차지하는 것이었지만
양학선은 “오히려 상대 선수들이 좋은 연기를 펼치기를 마음 속으로 빌었다”며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경기를 준비하며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1번부터 5번 선수까지는 플레이를 보지 못했다. 6번부터 봤는데
속으로 ‘네가 잘 해야지 내 기량을 보여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이 넘쳤던 양학선은 1차 시기서 ‘양1’ 기술로 16.466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차 시기에서 스카라 트리플(7.0)에 이은 완벽한 착지 속에 16.600점을 기록,
평균 점수 16.533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양학선은 1차 시기서 불안한 착지를 했을 때
속으로 ‘아. 큰일났구나’하며 잠시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이어진 2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그 동안의 피나는 훈련과 ‘스무살’ 양학선의 당찬 자신감이 만들어낸 값진 금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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