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여 안녕 (Bonjour tristesse. 1958) 감독 : 오토 플레밍거 음악 : Juliette Greco 17세의 세실은 부유한 40대 초반의 바람둥이 홀아비인
어느 해 여름,
방학을 맞아 기숙사에서 집으로 돌아온 자유분방한 세실은, 바람둥이 홀애비인 아버지 레이몽과, 아버지의 애인인 29세의 젊고 아름다운 엘자와 함께 남 프랑스의 별장을 빌려 바캉스를 즐긴다.
머무는 별장과 가까운 곳에, 26세의 법과대학생인
어느 날 세실 어머니의 친구인 40대 초반 이혼녀 안느가
아버지가 오랜동안 다른 여성들과 가벼운 사귐은 자주 겉으로는 평안하지만 모두의 생활이 긴장 상태에 놓인다.
세실은 안나를 완벽한 여성으로 생각하고 그녀와 얼굴을
세실은 엘자, 시릴과 짜고 안느를 몰아낼 음모를 꾸며
안느는 실망하고 배신에 따른 슬픔과 좌절을 안고 떠나자
얼마 후 안느가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세실은 비로소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뉘우침과 - 슬픔이여 안녕 - “슬픔이라는 거창하고도 아름다운 이름을 붙이기가 전에는 슬픔을 연상하면 언제나 마음이 매료되곤 했지만. 나는 권태라든가 후회 그리고 어쩌다 회한 같은 것을 오늘은 무언가 비단 망사처럼 연약하고 보드라운 것이 다만 새벽에 침대 속에 누워 저 아래 파리의 거리를 그 해 여름이 모든 추억을 간직한 채 내게 찾아온다. 슬픔이여 안녕!”
[슬픔이여 안녕] 은 사강이 18세인 1953년 소르본느 대학 재학 중 교양과정 시험에서 떨어진 후 파리의 한 구석진 아파트에서 2개월 동안 지나면서 탈고한 작품인데 출간되자 마자 사강에게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가져다 준다. [슬픔이여 안녕]이란 말은 이 소설의 끝에 마지막으로 딱 한번 나와 소설의 제목으로 쓰이고 있는데, 이 말은 시인 “폴 엘뤼아르(Paul Eluard 1895-1952)의 시 "목전의 생명(La vie immediate)”에서 따 온 것으로 되어있다. 후에 프랑수와즈 사강은 신경 쇠약, 노이로제, 수면제 과용, 마약 복용, 정신병원 입원, 술과 도박 등 무절제한 생활로 일관한다. 그러면서도 많은 소설 및 기타 문학작품을 끊임없이 발표하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로는 [어떤 미소(1956)],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슬픔은 강물처럼(1972)] 등이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Aimez-vous Brahms?)]도 1961년 잉그리드 버그만과 이브 몽땅 주연의 “Goodbye again”라는 영화로 나왔다. 전혜린의 자서전적 에세이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1966]와 함께 센세에션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당시 젊은이들의 감성에... 진 세버그 (Jean Seberg) 1938년 미국 아이오와 마샬타운에서 출생. 18세때 오토플래밍거 감독의 대작 <잔다르크/Saint Joan (1957)>의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각종 언론에서 과다하게 기대를 불러 (일설에 의하면 이 영화의 오디션에서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배우중에 얼마후 자국인 미국보다 프랑스에서 더욱 더 유명해진 진 세버그는 몇년 동안 Bonjour tristesse - Main Theme
Juliette Greco
Bonjour tristesse
우리가 만난 이래, 슬픔이여 안녕.
그대는 내 고뇌의 비밀을 알고 있지요.
내가 상기해야 할 때,
우리가 만난 이래
그대를 버리고 가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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