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7.30일자 페이스북 /저도(猪島)

 

 

 

 여름휴가를 떠난 박근혜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猪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 靑海臺가 위치했던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저도는 거제도 북단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전체가 해송·동백나무·팽나무 등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다. 면적은 43만 4181㎡이고, 해안에는 202m의 인공 백사장이 있다. 1973년 완공된 박정희(朴正熙) 전(前) 대통령의 별장 청해대 본관이 있다.

박 대통령은 '추억 속의 저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35여년 지난 오랜 세월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편에 남아 있었는데 이곳에 오니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과 그리움이 밀려온다"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 잡는다"며 "복잡하고 힘든 일상을 떠나 마음을 식히고 자연과 어우러진 백사장을 걸으며…"라고 덧붙였다.

또 박 대통령은 사진 5장에 '저도의 추억' '산책하면서' '선상에서' '거가대교를 바라보며' '옛 생각을 더듬으며' 등의 제목을 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