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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하는 님들 안녕하세요.
노블레스 오블리제
노블레스 오블리제란 프랑스어로 "귀족성은 의무를 갖는다"를
의미합니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즉,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사회지도층들이 국민의 의무를 실천하지 않는 문제를
비판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 말의 어원을 보면 14세기 백년전쟁 당시 프랑스의 도시 ‘칼레’는
영국군에게 포위당하였습니다.
칼레는 영국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만, 더이상 원병을 기대할 수 없어
결국 항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영국 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는 칼레시의
항복 사절단이 파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점령자는 “모든 시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누군가가
그동안의 반항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 도시의 대표 6명이
목을 매 처형 받아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칼레시민들은 혼란에 처했고 누가 처형을 당해야 하는지를 논의했습니다.
모두가 머뭇거리는 상황에서 칼레시에서 가장 부자인
‘외스타슈 드 생 피에르(Eustache de St Pierre)’가 처형을 자청하였고
이어서 시장, 상인, 법률가 등의 귀족들도 처형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들은 다음날 처형을 받기 위해 교수대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임신한 왕비의 간청을 들은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는
죽음을 자처했던 시민 여섯명의 희생정신에 감복하여 살려주게 되습니다.
이 이야기는 역사가에 의해 기록되고 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로마사람은 “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라는
뜻의 노블레스 오블리제는 과거 로마제국 귀족들의 불문율이었습니다.
로마 귀족들은 자신들이 노예와 다른 점은 단순히
신분이 다르다는게 아니라,
사회적 의무를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할 만큼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편집] 병역의무의 모범
초기 로마공화정의 귀족들은 솔선하여 명장 한니발의 카르타고와
벌인 포에니 전쟁에 참여하였고, 16년 간의 제2차 포에니 전쟁 중에는
13명의 집정관(Consul)이 전사하였습니다.
집정관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고위공직자로 귀족계급을 대표하며,
로마의 관리 중에서 가장 높은 관직이었습니다.
또한 로마에서는 병역의무를 실천하지 않은 사람은
호민관이나 집정관등의 고위공직자가 될 수 없었을 만큼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회 저명인사나 소위 상류계층의
병역기피, 뇌물수수, 탈세, 부동산 투기 등이
매우 오래된 병폐로 잔존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조선 정조 대왕 당시 흉년으로 인한 기근으로
식량난에 허덕이던 제주도 사람들을 위해
전 재산으로 쌀을 사서 분배한 거상 김 만덕처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역사적 사례도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은
서양의 지도층 인사들의 행동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지 않습니까?
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2013년 8월 24일 토요일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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