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Mother Teresa)의 고국 마케도니아(Macedonia)

 

 

마더 테레사 기념관 앞에 있는 그녀의 동상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의 고국 마케도니아(Macedonia)     마케도니아(Macedonia)가 알렉산더 대왕의 나라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의 고국이라는 사실은 나도 이곳에 와서 처음 알았으니 평생 동안 지리학을 가르쳐온 선생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더구나 올해가 그녀의 탄신 101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도. 속죄라도 하는 심정으로 마더 테레사 기념관부터 찾았다. 스코페(Skopje) 시가지 번화가에 있는 마더 테레사 기념관은 그녀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10년에 신축한 건물로 성당도 나란히 지어놓았다. 기념관 앞에는 테레사 수녀가 동상이 되어 길손을 맞이하며 서있고. 기념관은 1층에 안내실과 기념품 판매소가 있고 2층에는 테레사가 자랄 때 사진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함께 촬영한 사진, 인도에서 활동하던 사진, 장례식 사진, 종신 서약서, 그녀의 편지와 함께 그녀가 사용하던 침실과 식탁 등 각종 생활 도구들을 재현해놓았으며 3층은 그녀를 기억하며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 성당으로 꾸며놓았다. “당신이 가진 것을 이 세상을 향해 아낌없이 베풀어도 세상은 결코 충분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세상을 향해 최선을 다해 베풀라. 당신이 이 세상을 길게, 멀리 본다면 이 세상 모든 문제는 신과 당신 사이의 문제이다.…” 일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기도조차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푼 마더 테레사는 세상을 향해 끝없이 베풀고, 사랑하라고 강조했다. 마더 테레사(1910~1997) 수녀는 1910년 마케도니아 수도인 스코프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이름은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Agnes Gonxha Bojaxhiu)였고 카톨릭 신자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던 그녀는 선교활동에 관심을 갖고 18세의 나이로 아일랜드 로레토 수녀원에서 수녀가 된 뒤 인도에서 수도생활을 시작했다. 1928년 테레사로 이름을 고친 후 캘커타 빈민가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헌신하는 열망으로 1950년 콜카타에서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하였다. 나환자들이 자립해서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재활 센터를 마련하기도 하고, 빈민굴에서 부모를 잃고 고생하고 있는 고아들을 데려다가 돌보기도 했다. 더구나 걸프 전쟁이 일어나자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찾아가 전쟁을 중지하도록 호소하기도 했으니, 이렇게 45년 동안을 빈민과 병자, 고아와 노인들을 위해서 헌신하며 봉사한 공로로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리고 1980년에는 인도의 가장 높은 시민 훈장인 바라트 라트나(Bharat Ratna)를 받았고 1983년에는 영국 명예 메리트 훈장(honorary Member of the Order of Merit)을 받았으며 두 차례나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1997년 그녀가 사망하자 인도에서는 국장으로 장례를 거행해 주었고 200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녀를 '캘커타의 복녀 테레사'라는 호칭을 주어서 성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마더 테레사는 연약한 한 사람의 힘으로 얼마나 큰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몸으로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실천의 중요성을 가르쳐준 참으로 위대한 분이다.   마더 테레사 기념관 마더 테레사 기념관   마더 테레사 기념관 마더 테레사 사진  마더 테레사 기념관 내부 전시물                마더 테레사 기념관 침실 마더 테레사 기념관 예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