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엽 정삼주 시/박찬석 곡
코리아챔버싱어즈
이슬 내린 언덕길에 너와 마주서 설은 이별 서로 나눌 때 은행잎은 하나 둘씩 꽃처럼 지고 노랑 잎이 또 하나 지고 꿈길에나 꽃길에나 그려 우는 작은 새 아~ 너 가면 가을도 간다. 고운 잎새 나비되어 질 제 늘 그려 우는 조그만 파랑새야 우리들 사랑은 흘러갔어도 내 가슴속 피는 순정은 그리운 밤 여수의 날 피는 가랑잎 하나 둘씩 떨어져 내려 꿈길에나 꽃길에나 그려 우는 작은 새 아~ 이 밤도 가랑잎 진다. 고운 잎새 나비되어 질 제 늘 그려 우는 조그만 파랑새야 작곡가 박찬석(1922~2009) 경희대를 졸업한 후 초/중/고/대학의 선생으로 또 음악가/작곡가/평론가협회, 특히 재능있는 음악재목의 발굴 등으로 오랫동안 한국 음악계의 여러 분야를 위해 다방면으로 수고했다. 녹조근정훈장, 국민훈장 모란장, 예술문화상 금상 등 수상. 1948년 <완춘(玩春)>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작곡집 <완춘>('73), <조국산하>('80), <임의 노래>('81), <박찬석 전집>('92) 저서 <음악교육>('66), <올바른 피아노 교육>('81), <대학음악교육>('92), <피아노 교수법>('87) 등 작곡은 물론 음악교육 및 평론 등 다방면의 노력이 돋보이는 작곡가다. 선화예중고 교사, 서울교대 교수 등의 경력. 낙엽처럼 떨어져 갔다. '소프라노 이세영과 함께 하는. 나눔 어울림 & 존중 음악회' 2010.10.15. (고성실내체육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