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사찰 ‘길상사’ 이렇게 탄생?그러던 중 김영한은 한 남자를 만나게 됐고, 두 사람은 첫 눈에 호감을 느꼈다. 몇 번의 만남 끝에 가까운 사이가 된 두 사람. 어느날 저녁 그 남자는 김영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 남자는 바로 천재시인 백석이다. 평소 김영한을 자야라고 불러왔던 백석은 둘만의 시간에 행복해 한다. 하지만 기생에 빠져있는 아들을 못마땅하게 여긴 백석의 부모님은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했다. 백석은 결국 김영한에게 도망갈 것을 제안하지만 김영한은 보잘것없는 자신 때문에 부모와 가족을 등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이를 거절한다. 김영한의 거절 후 백석은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통해 당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백석을 떠나보낸 후 김영한은 아픔을 잃기 위해 돈을 벌기 시작했고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3대 요정으로 꼽히는 대원각의 안주인으로 남부럽지 않은 재력을 갖게 됐다. 결국 1997년 12월14일 그 계기로 인해 길상사가 개원하게 됐다. 이날 법정스님은 김영화에게 길상화라는 법명과 함께 백팔염주를 목에 걸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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