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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임의 생각 - 고봉인詩 - 장일남曲 - Bar.김성길 (10. 19 토 제14회 청산가곡음악회 안내포함)

素彬여옥 2014. 4. 14. 21:33

청산가곡에서 보내온 메일:

 

임의 생각 - 고봉인詩 - 장일남曲 - Bar.김성길 (10. 19 토 제14회 청산가곡음악회 안내포함)



해운대 달맞이고개 야경

♣ 임의 생각 - 고봉인詩 - 장일남曲 - Bar.김성길 ♣ 

밤은 깊어 삼경인데
임의 생각 절로 나고
바람소리 풍경소리
이 내마음 설레이네
너와 살고지고
너와 살고지고
너와 나로구나
내 사랑아 내 사랑아

♬ Bar.김성길 ♪

문학산 야경

***한때는 이곡이 나의 최고의 애창곡 이었다*^^
젊을적 외항선을 탈때에 결혼을 하고 
신혼 여행이라곤 부곡온천에서 하룻밤 자고
이튿날 처가의 어른들께 인사를 하고선
거의 인사불성 취한몸으로 부산항을 출항하여
오륙도를 벗어날적에 무선전화 한통 하고서는
다음날부터 도무지 밥맛을 잃고 
입술이 쌔깜하게 타들어가며
망망대해의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반주삼아 불러 제꼈다...
♬밤은 깊어~~삼경인데~~ 
님의 생각 절로 나고~~ㅠㅠㅠㅠㅠ♪
침실에 들어와 하루에도 열두번씩 편지를 썼다...
결혼후 결국 단 3개월만에 
선원생활을 마무리 하였지만
지금도 그때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은 
아내가 소중히 지켜오고 있다^*^
2006. 11. 27

2013. 9. 2 월요일 재편집

문학산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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