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브라질 리오 카니발
지상 최대의 축제인 리오 카니발은 세계 3대 미항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매년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4일 동안 개최되며 이 때는 토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제가 열린다. 리우 카니발은 포르투갈에서 브라질로 건너온 사람들의 사순절 축제와 아프리카 노예들의 전통 타악기 연주와 춤이 합쳐져서 생겨났다. 1930년대 초반까지는 보통의 거리축제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후 삼바학교들이 설립되고 학교별로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지금과 같은 큰 규모의 축제로 발전하였다. 삼바학교는 카니발을 위한 학교이다. 사람들은 삼바학교에 등록하여 1년 동안 퍼레이드를 준비한다. 리우 카니발의 핵심은 삼바 퍼레이드이다. 삼바 무용수들이 퍼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거리를 '삼바드로모'라고 하는데, 총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타악기를 연주하는 대규모 밴드를 '바테리아'라고 한다. 삼바 퍼레이드에서 한 그룹마다 삼바 춤을 추는 사람만 약 4000명에 이른다. 해마다 리우 카니발이 열릴 때면 전 세계에서 약 6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브라질 국내 관광객도 25만여 명에 이른다. 브라질을 찾는 전체 관광객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리우 카니발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서 온다고 한다.
2.스페인 발렌시아 토마토축제
1944년 토마토 값 폭락에 분노한 농부들이 시의원들에게 토마토를 던진 것이 유래가 된 토마토 축제는 매년 이 광란의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도시 전체가 넘쳐난다.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가 되면 광장에 올리브 기름칠을 한 긴 장대가 세워지고 누군가가 그 꼭대기에 매달린 햄을 가지고 내려오는 순간 토마토 전쟁은 시작된다. 우선 서로에게 물을 뿌리기 시작하여 그 뒤 옷을 찢는다. 12시 정각이 되면 대포소리와 함께 5대의 대형트럭이 100만개의 토마토를 실어오면서 던지고, 거리에는 뿌려놓은 5만 킬로그램의 토마토를 던지면서 광란의 파티를 즐긴다. 한 시간가량 전쟁을 치른 뒤에는 참여자 모두가 힘을 합쳐 거리를 청소한다.
3.독일 옥토버 페스티발 1810년 10월 바이에른공국왕국의 초대 왕인 빌헬름 1세의 결혼에 맞추어 5일간 음악제를 곁들인 축제를 열면서 시작됐다. 이후 1883년 뮌헨의 6대 메이저 맥주회사가 축제를 후원하면서 4월축제와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국민 축제로 발전하였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정오부터 10월 첫째 일요일까지 16일간 열리며, 독일 국민은 물론 전세계에서 7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다. 축제 첫날에는 바그너가 세운 극장에서부터 뮌헨 시청 앞 광장에 걸쳐 있는 100여 개의 마을과 각종 직능단체가 왕·왕비·귀족·농부·광대 등으로 분장하고 시내를 행진한다. 동시에 시내 광장에서 뮌헨의 6대 맥주회사가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천막술집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어 뮌헨 시장이 그해 첫 생산된 6˚짜리 맥주를 선보이면서 축제의 개막을 선언한다. 축제 기간동안 소비되는 맥주만도 600만리터가 넘고 70만 마리의 닭과 100여마리의 소가 소비된다. 브리질의 리우카니발,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린다.
4.태국 송크란 축제
매년 4월 13일부터 15 일까지 태국은 전역에서 가장 큰 축제인 송크란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매년 태국력 정월에 벌어지는 종교적인 행사로 우리나라의 음력 설과 같은 축제이다. 물 축제로 잘 알려진 송크란은 물총, 호스, 양동이등 물을 퍼부을수 있는 온갖 도구들이 다 동원되어 축제 기간 중에는 온 나라가 물바다로 변한다. 특히 치앙마이 송끄란은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 중 가장 화려하고 열광적이다. 큰 규모만큼 볼거리도 다양하며,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의 화려한 꽃차를 보기 위해 모여든다. 치앙마이는 미스 유니버스를 두 번이나 배출한 미인들이 많기로 소문난 동네로 이 기간에는 미인선발 대회가 같이 겸해진다. 방콕에서는 특히 카오산 로드에서 벌어지는 행사가 유명한데 모든 여행자들과 현지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광란의 물전쟁을 치룬다.
5.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
매년 2월이면 화려하고 경이로운 ‘가면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이 이 아름다운 물의 도시를 찾는다. 산마르코 광장에는 그 화려함에 있어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가면축제’답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형형색색의 가면으로 치장을 한 사람들이 물결을 이룬다. 이들은 해마다 돌아오는 축제를 위해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미리미리 의상과 가면을 완벽히 준비하여 이 축제를 즐기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로에서부터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가족이 중세의 귀족으로 변장하고 우아하게 산책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가면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리알토 다리 주변의 상점에서 파는 다양한 가격대의 가면과 모자 등을 구입하여 즉석에서 멋진 모습으로 변장하게 된다.
6.몽골 나담 축제
매년 7월11일 독일 기념일을 맞아 몽골에서는 최대의 가 행사인'나담축제'가 열린다. 독립기념일을 기해 시작되는 3일 동안의 나담축제는 몽골민족 최대의 축제로서,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몽골의 전 지역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운다. 축제의 정식명칭은 '에링 고르방 나담'으로 이는 몽골어로 '세 가지의 중요한 경기'라는 의미다. 중요한 세 경기는 씨름, 활쏘기, 말달리기 등이다. 나담 축제의 씨름 경기는 전국 각지에서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한다. 무엇보다 체급 구별이 없고 16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한다. 칭기스칸 시대부터 내려오는 활쏘기는 남자는 75미터에서 40발을 여자는 60미터에서 20발을 쏜다. 나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말달리기 경주로 전국각지에서 가장 좋은 말들이 모인다.
7.일본 삿포로 유끼마쓰리
세계 3대 축제의 하나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아픔을 극복하고 일어선 삿포로 시민들을 위로하고, 춥고 긴 겨울을 즐겁게 보내자는 의도로 1950년 제1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매년 2월 초에 열리는 일본 최대의 축제이다. 개최 기간은 1주일 정도이며, 삿포로 시내의 오도리공원, 마코마나이, 나카지마, 스스키노 등 네 곳에서 개최된다. 이중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눈과 얼음의 조각 전시회가 가장 볼 만한데, 세계적으로 이름난 건축물을 비롯해 동화 속 주인공들의 모형이길이 1.5㎞, 최대너비 105m의 공원 곳곳에 전시된다. 또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눈·얼음 조각가들이 제작한 300여 개의 크고 작은 설상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붙잡고, 그밖에 음악회, 패션쇼, 스키쇼, 레이저쇼, 노래자랑을 비롯해 국제 설상 경연대회, 눈의 여왕 선발대회 등 각종 행사를 한다. 이 기간에 동원되는 눈의 양만해도 5톤 트럭 7,000대 분량에 이른다.
8.영국 노팅힐 페스티발
뱅크 홀리데이라고 불리는 8월의 마지막 월요일에 열리며 백만이 넘는 관중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제를 즐긴다. 1965년 노동자 계급의 결속을 위해 시작된 것을 최초로 하여 70년대에는 서인도 제도에서 이민 온 사람들을 위주로 열렸으나, 지금은 전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카리브해 풍의 이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 노팅힐 지역에는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여러가지 민속의상들이 거리를 누빈다.
9.중국 하얼빈 빙등제
축제로 시작되었다. 이후 해마다 1월 5일에서 2월 5일 사이에 개최되는 눈과 얼음의 축제로, 빙등제와 빙설제가별도의 장소에서 개최된다. 빙등제는 자오린공원에서 열리는데, 이 공원은 중국의 항일 영웅인 리자오린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공원으로, 안중근 의사가 사형대에 올라가며 조국이 독립될 때까지 자신의 시신을 묻어 달라고 유언했던 하얼빈공원의 현재 이름이기도 하다. 개최 기간에는 전세계의 유명 얼음조각가들이 모여들어 세계의 유명 건축물이나 동물·여신상·미술품 등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데, 영하 20℃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 얼어붙은 쑹화강의 단단하고 하얀 얼음을 이용한다. 또 오후 4시 이후에는 얼음 조각 안의 오색등을 밝혀 신비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 건축·조각·회화·춤· 음악 등이 고루 어우러진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10.인도 푸시가르 낙타축제
힌두교 경전에 언급된 5대 성지 가운데 하나로 힌두교도들이 각별하게 여기는 푸시카르 호수가 위치해 있다. 힌두교도 순례자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푸시카르 에는 정기적으로 낙타 시장이 선다. 한국 5일장의 우시장과 비슷하다. 푸시카르 낙타 시장에선 낙타뿐만 아니라 소, 양, 염소, 말 등도 거래된다. 라자스탄 전역에서 모여든 장사꾼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약 10만 명이 운집해 단일 가축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유리구슬, 팔찌, 목걸이, 도자기, 옷감 등 아즈메르와 조드푸르의 가져온 특산품들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낙타 축제 기간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안장, 고삐 등을 호사스럽게 장식한 낙타들의 행렬과 함께 최고의 낙타를 가리는 대회가 열리고, 라자스탄의 전통 춤을 선보이는 공연도 이어진다. 힌두교의 성지에서 세속의 상징인 시장과 유흥이 밤늦도록 펼쳐진다 |
'좋은글 모음 >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답고 신비로운 건축 예술 (0) | 2014.09.05 |
---|---|
보기 힘든 스냅/대단합니다 (0) | 2014.09.05 |
대한민국 명장 명품전 (0) | 2014.09.02 |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 분석★ (0) | 2014.09.01 |
동물들의 특성 (0) | 2014.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