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 원시인 ★
원시림 속에서 벌거벗고 뛰고 싶다
목적도 없이 겨룸도 없이 그저 내 멋에 겨워 놀아보자
바람 타고 풀잎 따라 너울거리며 새와 함께 노래하자
별빛에 눈이 멀어 물속에 달 잡으려고 첨벙 물 속에 몸을 던져보자
나의 숨결은 대기로 나의 눈물은 시냇물로 나의 정령은 우주로 스미자
초승달 의자에 앉아 별을 보면 나는 꿈꾸는 원시인이 된다
※ 자연을 사랑한다. 자신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이 만물의 영장’ 이란 말에 거부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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