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 왔던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갈 우리 사랑이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은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 잎의 꽃잎일지라도
한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 앞에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고
성실하게 사는 내가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해 줄 수 있는
넉넉함으로 살게 하소서.
내가 만약 햇빛보다 따사로운 온기를
받아들이려 한다면
또한 나는 천둥과 번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합니다.
- 갈릴지브란 -
'좋은글 모음 > 산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은 행동을 돌아보고 행동은 말을 돌아보아야 한다 (0) | 2015.02.02 |
---|---|
열두 달 지혜의 기도 (0) | 2015.01.13 |
사명대사와 도꾸가와이에야스의 필담 (0) | 2014.12.27 |
★ 무지개가 시작되는 그곳에는 ★ /- 행복한 글 중에서 - (0) | 2014.12.23 |
인생의 모범답안 /박성철 《행복 비타민》중에서 외 (0) | 2014.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