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코-너 group/연음회,대구가곡사랑

제4회 연음회 연주를 마쳤습니다

素彬여옥 2015. 9. 20. 13:41

 

총무님이 따님과 손수 만들어 온 예쁜 프로그램

 

청도 연지예당 3층 연주실 분위기

2층은 카페-뷔페로 뒷풀이

 회장님 인사말씀

 

박태준곡 '가을밤'을 다 함께

 

 

 

 

 

 

 

회장님과 음악코치 두분 내외의 모습

 

선경샘이 가족과 댕겨간 청도 프로방스의 불꽃

 

 

 

회장님 가족과 함께

 

선배한테 받은 국화 옆에서

 

선경 피아니스트와

회장님과 정원에서 뒷풀이 커피타임에서

남성중창 홍난파곡 '사공의 노래'를

 

 

 

 

 

 

 

 

여성중창 정태준곡 '추심'을  

 

찾아 주신 뮤직 합창 단원님들과 함께

 

연지예당 입구가 억새밭길

  

 2007.05.14.  작곡가 정태준 -         




안산시립합창단

秋            心 
                                              ㅡ 정태준 作詞 / 作曲 ㅡ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맘에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가을이 오는 소리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귀 기울여 들어보니 내맘에서 오는 소리
아 아 잎은 떨어 지는데
귀뚜라미 우는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지는 잎에 사연 적어 시냇물에 띄어볼까
행여나 내 님이 받아 보실까
아 아 기러기는 나는데
깊어가는 가을 밤을 어이 새워 보낼까

시인이며 작곡자인 정태준(鄭泰俊, 1944~)은
시인 정호승(鄭昊昇, 1916~?)의 큰아들로 충주에서 태어나
남북협상때 입북한 아버지의 연좌제에 묶여 감가불우한 그가
33살때 일반교사로 충주와 제천을 통근하면서 차창 밖으로 보
이는 가을 풍경과 정서로 마음을 달래던 시작과 작곡의 소산입
니다. 시의 서정성과 곡의 아름다운 선률로 손꼽히는 이 노래를
인연으로 우리 내마음의노래 음악회에도 여러번 와주셨기에
답례로 우리도 충주 여자고등학교의 교장으로 2007년 정년퇴임
하는 자리에 참석하여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장면을 목도
하였습니다.
 
시인의 피를 이어받은 그도 수 많은 가작을 낸 시인으로
시집: 몽산포 가는 길, 난지도 가는 길, 어머니 그리고 아내, 게
쎄마니의 잠 등의 작품과 작곡집:추심(秋心)[2006]이 있습니다.
그는 30수년을 오로지 학생을 가르친 올곧은 교사였으며 또 그
는 애호가들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사랑받는 작곡가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정영택작곡가와 더불어 오동일 교수의 수제자입니다.

작곡가이지만 또한 시인인 그를 만난 김에
내가 안고 있던 문제중의 몇 가지를 물실호기로 물었습니다.
물론 노래를 즐기는 방법이야
어떤 사람에게는 선률의 아름다움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예술이겠
지만 나와 같이 가사의 뜻과 교훈도 함께 배우려는 사람에게는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견해들을
피력해 다 함께 한번 풀어 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동영상을 들으려면 위 추심 합창곡은 끄고 클릭 하세요

오프닝곡 '고향 그리워'

 

 

'그리움 꽃'  

'추심=가을이 오는 소리'

 

'가을밤' 오신 님들과 다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