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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천 詩 김성희 曲 바람부는 날의 풀을 코로나19로 힘겨운 이때 읊어보는 마음으로

素彬여옥 2020. 3. 26. 09:41

바람 부는 날의 풀

바람 부는 날의 풀

바람부는 날의 풀
        

                   윤수천

 
바람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풀들이 바람 속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우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것도
바람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왜 넘어지지 않고 사는 가를 보아라.


김성희 작곡에 테너 윤병길님의  노래

 https://youtu.be/wJQeT0t_DTI

 

이 노래는 윤수천 작사 김성희 작곡 가곡 “바람 부는 날의 풀”이다.

한 세상을 사노라면 서로를 믿지 못하고 불신 하고 남이 잘되면 배 아파하고, 용

서하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 앉고 살아야 함에도 경계하며 치열 하게

쟁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들에 있는 저 풀들을 보라고 했다.

바람 불면 서로가 서로 에게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고 쓰러져도 금방 일어

설수 있게 서로 잡아주는 지혜를 우리 인간은 배우고 반성해야 한다.

우리 서로 사랑하고 감싸주고 보듬어 주는 세상이 된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살맛이

나는 세상일가? 

 저 풀들에게서 삶의 철학을 배워야 할 것이다. 

(중학교 2학년 도덕 교과서 p87에 실린 詩)



작사자 윤수천(尹壽千) 선생님은 아동 문학가, 시인, 수필가이며 (1942- ) 충북 영동에서 태어 나셨고,

경기도

안성에서 자랐다.

국학 대학 국문과를 수료 하였고,1974년 소년 중앙 문학상에 동화<산마을 아이>가 당선 되었고, 19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 되었다.

경기문학상, 한국 아동 문학상과 , 방정환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한국문인 협회  한국 아동 문학인협회

이사,

경기문학인협회 회장 등 많은 활동을 하시고, 동화집 <야옹 망망 꼬끼오 버스>,

<지구를 먹어 치운 공룡 크니>,

<천사의 선물> <꺼벙이 억수> <꺼벙이 억수랑 아나바다>'등 많은 동화집을 출간했다.

그 외 . 동시집 <아기 넝쿨> <겨울 숲>등 도 출간 했고,시집<.빈 주머니는 따뜻하다> <

너에게는 나의 사랑이 필요하다>도 출간 하셨다.

지금도 선생님의 동화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 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는 동화들이다..

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한국문예총연맹에서 실시한 백일장에서 <하늘>이란 시가

장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작곡가 김성희 선생님은 (1951년 ~ ) 부산에서 출생 하였고 숙명 여자 대학교 작곡과 졸업 하고, 가곡 <내 사랑 망초여> <홍 목련> <바람 부는 날의 풀> <우슬초 > <내 사랑아 > <인어 공주 > 성가 곡, 찬송가등이 있고, 실내악과 가곡 창작곡, 관현악의 밤 연주, 등 많은 발표회를 가졌다.

성일여고 감사, 한국 작곡가 협회 고문, 한국 창작 작가 협회 작곡분과 위원장, 부산 작곡가 협회 이사, 한국 가곡 학회 회원, 한국 예술가곡연합회 회원이다.

  

https://youtu.be/12AMC9dI41Q (노래 테너 박동일)


https://youtu.be/H18HCQxyUvQ (노래 테너. 장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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