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코-너 group/이안삼작곡가 코-너

느티나무 아래서/11월 첫날의 어느해 스냅을 抽想하며

素彬여옥 2020. 11. 1. 07:52

오늘 11월 첫날

잊고 있었던 5년전 오늘의 사진이 올라

담아보는 마음

가창 정대- 비슬산가는 길목을 늘 걷다가

지천으로 쌓인 느티나무 낙엽속 벤치에서의 한 컷을

나중에 알고보니

지금 가곡사랑연음회장님 전원주택앞이었더라

요즘이사

1년에 몇번씩 연주하러 다니며 보는

이 느티나무아래를~*

느티나무를 좋아하게 된 연유도

박범철가곡교실서 배운 덕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읊은

김필연시인의 시와 이안삼작곡에 심취하다보니 ^^

 

동영상 클릭을
youtu.be/KDhTNii_v-Q

 

느티나무

김필연 詩, 이안삼 曲

 

해 아래 눈부신 너, 느티나무여
네게서 더 찬란한 해를 보노라
달 아래 수려한 너, 느티나무여
네게서 더 사랑스런 별을 세노라

봄이라 움 트는 잎새 연초록물 흐르고
여름이라 맑은 밤 은하에 별이 진다
가을 물든 저녁놀 단풍되어 떨어지면
첫눈 같은 설렘이 겨울되어 다가서면
아~~~
기억 속에 새 한 마리 나래 벋어 가노라

봄이라 움 트는 잎새 연초록물 흐르고
여름이라 맑은 밤 은하에 별이 진다
가을 물든 저녁놀 단풍되어 떨어지면
첫눈 같은 설렘이 겨울되어 다가서면
아~~~
기억 속에 새 한 마리 나래 벋어 가노라

 

느티나무의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김필연,

시인이자 필디자인연구소 대표로 있는 그는 대학을 졸업하던 1976년 국립수산진흥원(현재 국립수산과학원)에 수산연구원으로 2년가량 근무했다. 그러나 결혼으로 직장을 그만 두고, 디자인에 뛰어들었다. 마치 나방이 불꽃을 향해 달려들 듯. 대학시절이 지적인 탐구를 통해 세상을 깨우쳐가는 질풍노도의 시기였다면, 디자인은 그의 존재를 가장 그답게 환하게 꽃피워주는 것이었다. 영국 Newcastle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고, 동덕여대와 미국 등지에서 시각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아트를 수학했다. 영국에서 디자인의 세계에 매료되어 있을 때 그는 날마다 두 발이 공중에 떠 있는 거 같았다고 했다. 그가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을 때,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낸 사람의 자부심과 열정이 확 느껴졌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환경이 나쁘더라도 꿈을 접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뜻을 이루려는 열정이 있으면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생긴단다. 꿈을 접는다면, 결국 돌고 돌아서 그 자리로 다시 온다고 했다. 그는 부경대학교 동아리 중에서 전통이 깊은 동아리로 꼽히는 수향회를 창립한 멤버다. 수향회의 2대 회장도 했다. 지금도 수향회 OB로 후배들과 자주 어울린다. 또 대학 학보사에서 컷 기자로 일했고, 백경 교지 편집 및 해양문학회에도 속해 문학청년의 꿈을 키웠다.

요새 잘 나가는 CI 전문회사인 필디자인연구소(www.phildesign.co.kr) 대표다. '로고올'이라는 인터넷 로고 전문회사도 운영 중이다. 서울시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위원이며, '전시기획'이란 과목으로 명지대 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청와대 만찬장의 120평 규모의 바닥을 장식하고 있는 카펫 디자인이 바로 그의 작품이다. 독립기념관 제7관 대한민국 임시정부관 그래픽을 비롯 서울역사박물관 그래픽, 금강휴게소 CI, 서산중앙병원 CI(심벌마크, 사인, 색채, 인쇄홍보물 등) 등등 그가 이룬 굵직한 작품들이 많다. 최근 전국 순회 전시를 한 대영박물관 한국전 전시회의 그래픽과 도록 등도 그의 작품이다.

 

작곡가 이안삼, 1943. 09. 12 ~

일본 나고야 출생. 1961년 김천고등학교졸, 서라벌 예대작곡과.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미국 브루클린음대 작곡과를 졸업 하였고, 줄리어드 음대 지휘과수학. 경북예술상. 경북문화상. 금복문화예술상 울림 예술상(한국 가곡작곡상 수상). 김천 중고교사 역임. 경북대 예술대 강사역임. 한국 작곡가회 부회장역임. 한국 예술가곡 연합회 초대회장 포럼 우리시 우리음악대표. 대한민국 가곡제 운영위원장. 집행위원장. 음악저널 운영위원장 역임.

올해 8월에 작고하심

음원출처:http://www.pyk.co.kr

이미지출처:http://www.todaymus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