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group2/삼락회& 대경상록의 즐거움

삼락의 즐거움에 젖었던 한 낮이어라/조영남의 옛생각

素彬여옥 2021. 6. 14. 10:03

삼락이란?

1.군자의 세가지 즐거움.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것

2.인생의 세가지 즐거움. 사람으로 태어난 것

3.셋째가는 즐거움.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가르치는 것을 이르는 말인데

우린 세번째 즐거움에 푹--젖었던 하루

그동안 첫발령지 중모중학교 65년도 제자인 장*춘과 카스토리로 안부 주고 받다가

집앞 본당에 동기와 제자가 둘이나 있다기에

어제 그 만남을 다 이루었네

1965년도에 첫 발령지서 만났던 70세 제자가 80세 나를 찾아온다고 이렇게도 화사한 장미꽃다발을~~*감동의 물결이

가창성당에서 미사봉헌하고 만나선

한적한 팔조령 아래 산골식당서 청정한 점심식사를 대접한 

내 제자 장 교장의 금성여고 제자 영*자매님의 정성 ^^

80'70'60의 만남

실내도 온통 주인장의 손길로 푸르름이 한가득

예약된 이 방에서 넷이 오붓하게

제자랑 제자동기생이랑 정겹게~~*

내 제자 장교장과 여고제자와 고향 초등동기생인 중*님

식단은 완전 주인장의 손길로 다듬어진 산 나물들로 한가득

당뇨에 좋다고 선생님을 배려 했다니 감동

식사후 가창댐 지나 오리1동에 자리한 

영*제자님의 주택에서 뒷풀이로 뽕잎 따끈한 茶와

딸기 복분자 열매를 한가득 내 놓아 맛나게 먹고

스케치도

 

스승과 제자의 만남 

80과 70세의 삶의 여유를

전원주택서 차 대접을 받고

70세 제자랑

동기생 둘이서 담소

정원에 핀 꽃들을 모아모아 보며

평생 40여년을 가르치며 살았던 삶의 뒤안길에서

오늘같이 아름다운 삼락의 즐거움을 

또 몸소 느껴보며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해요

장교장 덕분이야요

꼭꼭 숨은 인연을 만나게 해 줬으니

우연이 인연되고

인연이 필연이 되는 법인걸

https://youtu.be/4sQozDG7C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