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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70 - 그리운 사람 하나 그리워하며 살자.

素彬여옥 2010. 11. 19. 21:06
 
 

 

 

그리움 하나

가슴에 안고 살면 되는데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자칫 외롭고 쓸쓸한 계절

한 잎 두 잎 지는 낙엽 보며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가슴아픈 사연에

눈물이나 쏟고 있지 않는가.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세상에 어느 누가

기쁜 일만 있을가만은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외롭다 울고 슬프다 울면

스스로 혼자 처량해질 뿐이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

그리운 사람이  그리운 계절.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눈만 뜨면 마주보는 거울같은 아내가 있지만

아내는 옆에 있어도 그리운 사람이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아니,  그리운 사람이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이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그래서 나 아닌 또 하나의 나.

나의 분신이고 나의 반 쪽이라 한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그럼 누구를 또 그리워 할 것인가.

또 하나의 그리움은 죄가 되는 것 아닌가.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그리움의 대상 꼭 이성일 필요는 없다.

조그만 산 하나도 그리움의 대상일 수 있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우리가 추구하는 꿈이나 이상도

평생 이뤄야할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그러나 그 중 제일은 아름답고 고은 사람.

인생 황혼에 만난 어떤 얼굴 하나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만나서 따뜻한 차 한 잔 할 수 있는

그런 친구 있다면 그 정도는 좋지 않겠나.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보고 싶고 만나고 싶지만

함부로 쉽게 만나지도 않고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꿈 속에서 만날가 가슴 설래며  

기다리면서 혼자 싱긋이 웃을 수 있는 사람.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그리워 하면서도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고 싶은 사람.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그런 그리움 하나 지니고 산다면

노년에 얼마나 큰 즐거움, 위안이 될까.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가을, 그리운 사람이 그리운 계절에

누구나 나그네 , 허무하고 허전한 나그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바람은 불고 낙엽은 지는데

외롭고 쓸쓸하다는 인생황혼 언덕에 서서.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그리움 하나 안고 산다고 무슨 흉일까.

누구나 그리운 사람 하나 그리며 사는 것 아닌가.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사) KCLA 경 남 원 로 방

여 농  권 우 용이 쓰고 찍다.

(사진은 아침에 걸은 진양호공원의 산책로)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