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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素彬여옥 2011. 1. 14. 23:49

    ★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
        세월이 강물처럼 흐르는 길이라면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빨리 흐르느라고 미처 못다한 강가의 풀잎과도 짙은 이야기 나누며 별들에게도 화답하면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천천히 가고 싶습니다. 무작정 빨리만 가면는 뭐라도 잡을것 같기에 열심히 앞으로 흐르기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다로 간 벗들은 증발되어 소금으로 변할뿐 앞만 보고 흐르는것이야말로 지독한 슬픔이라는 겁니다. 살아온 물길이 너무나 아쉬워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강물이기에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흐르고 싶습니다. - 김 숙이 -

♣항상 健康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