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감상외 여행지자료/국내 여행지자료

오색 주전골 상원사 풍경

素彬여옥 2011. 6. 14. 09:56

-받은 메일이지만 옛자취를 그리며-

    오색 주전골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설악의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의 서쪽 비탈에 이르는 주전골은 계곡이 깊어 한여름에도 서늘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남설악' 지구에서 가장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는 주전골은 선녀탕, 용소폭포, 만물상, 흔들바위, 여심바위, 부부바위, 12폭포 등을 비롯하여 숱한 명소를 품고 있다.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주전골은 피서지로도 사랑받고 있으며 가을 단풍도 황홀하다. 올라가는 계곡길이 평탄해 가족과 함께 산책하듯 걸어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주전골이란 이름은 옛날 이곳에서 엽전을 주조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옛날에는 그만큼 이곳이 외지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모양이나 지금은 주전골 아래의 오색온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주전골 올라가는 길

냇가에 등산로를 만들고

 

주전골안내도

오색약수터에 있는 상점들

오색약수터에 있는 100여년된 소나무

오색 탄산온천장 호텔

주문진 수산시장 관광객 생선사고

주문진 수산시장 풍경

관광선 모습

상인들은 열심이 팔고

상품흥정도하고

주문진 수산시장 풍경

어김없이 있는 장타령꾼

관광선을 올라가보고

진고개 정상 휴계소

오대산 정상

동대산 정상

    상원사(上院寺)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의 말사(末寺)이다. 신라 33대 성덕왕(聖德王) 23년(724년)에 건립되었다. 신라시대의 유물로는 국보로 지정된 상원사 동종(銅鐘)과 대리석 탑이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광복 후에 개축한 것이다. 상원사 동종상원사 동종 (上院寺銅鐘) 대한민국의 국보 지정번호 국보 제제36호호 (1962년 12월 20일 지정) 소재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1 제작시기 남북국 신라 소유자 상원사 문화재청 문화재 정보 상원사 동종(上院寺銅鍾)은 국보 제36호로 지정되어 있다. 구리종으로 725년에 주조되었으며, 높이는 1.7m이다. 천판의 명문에 의하면 휴도리(休道里)라는 귀부인이 기증한 것으로 되어 있다. 무늬대[紋樣帶]는 모두 당초문과 반원형으로 구획지은 속에 천인상으로서 장식되었고, 종신에는 당초문 띠를 바깥에 두른 연화문 당좌(撞座)와 두 병좌주악천인상(竝座奏樂天人象)을 두 군데 배치하고 있다. 전체의 모습이나 무늬의 수법, 특히 바람에 날리는 천의자락의 선 등이 봉덕사종에 비해 부드럽고 단아하며, 여러 점에서 현존하는 신라종의 백미(白眉)라고 하겠다.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上院寺木造文殊童子坐象)은 국보 제221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세조 12년(1466년)에 조성되었다. 조각수법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불상에서 조선시대로 넘어가는 불상 조성 양식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수인은 미타수인 등에서 볼 수 있는 구품인을 나타내고 있으며 결가부좌 대신 반가부좌를 하고 있다. 복장유물은 월정사에 있다.

오대산 안내판

 

상원사 감로수

 

상원사 전경

 

 

상원사 범종각

 

상원사 불상

 

상원사에서 오대산을 배경으로

 

 

상원사 앞에서 보는 오대산 전경
    색즉시공, 요즘은 어느 섹시 코미디 영화의 제목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본래는 불교의 대표경전 반야심경의 첫 구절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에서 나온 것 이다. 그 의미는 우리 눈에 보이는 현실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색’이 실제로는 인연에 따라 잠시 나타난 것에 불과한, 잡을 수 없는 ‘공’일뿐이며 그렇다고 이 ‘공’이 단지 허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색’을 가능케 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서 현실은 공(空)한 것이므로 집착을 할 필요가 없지만 동시에 그 공(空)이 이러한 현실을 가능케 하므로 반드시 허무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여전히 알쏭달쏭? 하지만 너무 집착하지는 말자. 이것이 바로 그 의미이다. 

    절에 불상이 있는 이유
층층의 건축양식이 이색적인 중대 사자암
    ‘절’하면 떠오르는 것? 아무래도 인자하신 부처님의 얼굴, 즉 불상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는 성지라고 불리면서도 이 불상이 없는 절들이 있다. 바로 적멸보궁이다. 우리나라에서 불전들은 주로 ‘전,’ 혹은 ‘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적멸보궁은 그보다 단계가 높은 ‘궁’이라는 표현을 썼으며 거기에 ‘보’자를 더하여 ‘보궁’이라고 명명했다. 그 이유는 적멸보궁이 부처님의 진시사리, 즉 실제 부처님의 유해를 모신 장소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진신사리가 곧 부처님이기 때문에 이곳에는 불상 또한 필요가 없는 것이다. 진신사리는 과거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선덕여왕의 부름을 받고 중국에서 돌아올 때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렇게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은 현재 한국에 5군데가 있는데 태백산의 정암사, 설악산의 봉정암, 사자산의 법흥사, 영축산의 통도사 그리고 오대산의 상원사이다.

    상원사 적멸보궁

상원사 적멸보궁,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신도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햇살 좋은 5월의 중순에 찾은 오대산 월정사의 적멸보궁, 평일 오전인 만큼 ‘사람이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찾았지만 초파일이 머지않아서인지 수많은 불교신자들과 함께 불교의 성지를 가게 되었다. 오르는 길에 먼저 들르게 된 곳은 상원사, 국보인 동종으로 더욱 잘 알려진 곳이다. 초파일을 앞두고 수많은 신자들의 기원이 담긴 전등이 법당 앞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청아하게 울려 퍼지는 목탁소리를 뒤로하고 성지를 향해 가는 길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조그마한 돌탑들이 저마다의 소원을 품고 놓여 있다. 발걸음을 계속하자 화려한 5단계의 사찰, 중대 사자암이 눈에 들어온다. 5층의 독특한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사자암은 오대산 계곡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것이라고 한다. 층층의 기이한 양식과 화려한 불전 때문에 ‘혹시 이곳이 적멸보궁?’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법당 안에 불상이 있는 것으로 보니 이곳도 적멸보궁은 아닌 모양, 이정표를 보니 역시나 적멸보궁은 더욱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약수로 목을 축이고 한 10분쯤을 더 걸었을까, 자그마한 언덕 위에 조그마한 불전이 놓여 있다. 불경을 외는 소리, 목탁이 울려 퍼지는 소리 그리고 수많은 신자들의 기도소리가 이른 시간 언덕 위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천년동안 내려오는 믿음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이곳에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이 월정사 적멸보궁, 바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보관된 한국의 5대 불교성지 중 하나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적멸보궁 뒤편에 묻혀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 정확한 위치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다만 자장율사가 이곳에 진신사리를 묻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석탑을 담은 네모난 비석이 그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하게 해준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수많은 신자들이 저마다의 기도를 부처님 앞에서 드리고 있었다. 불교교리에 의하면 변치 않는 것은 없다. 하지만 이곳은 천 년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통해 부처님을 만났던 장소이며 바로 같은 자리에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절로 경건해진다. 

국보 제 48호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적멸보궁에서 약 10km 쯤 내려오면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가 나온다. 크고 유명한 절인만큼 법당 안도 꽤 넓었는데 그 안에 혼자 있자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다리를 지나 법당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국보 제 48호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그리 높은 탑은 아니지만 그 위용만은 하늘을 찌를 듯하다. 그렇게 적멸보궁, 상원사, 사자암 과 월정사 구경까지 마치고 떠나기 전 약수터에 들렸다.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바가지를 놓고 떠나려는데 그 바가지가 동그란 약수통에서 뱅글뱅글 돌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바가지는 물을 담지도 않은 채로 그 동그란 약수통을 계속 돌고 있었다. 불교에서는 모든 것이 연에 따라 돌고 돈다는 것을 윤회(輪廻)사상으로 설명한다. 모든 것이 돌고 돈다, 따라서 집착은 의미가 없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4교구 본사인 월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