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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의미를 아시나요?

素彬여옥 2010. 6. 2. 08:54

 



 

다 알고 계시겠지만 참고로 한 번 읽어 보심도... 



 

草庵송채섭입니다.


아리랑”은 한국민족의 상징적인
대표적 민요로서 아득한 옛날부터
한국 민족의 사랑을 받으며 널리
불려 온 노래일 뿐 아니라,
오늘날 처럼 남북이 분단되어 올림픽
단일팀이 하나의 國歌를 부르기 어려울
때에는 “아리랑"을 국가처럼 합창하여
한 민족임을 확인한다.

草庵송채섭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국민 거의다가
“아리랑”이 무슨 뜻인가? 를 모르고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草庵송채섭입니다.

경기도 아리랑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또는 사투리로
서리 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등
에서 나오는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
“아리랑고개”의 뜻을 알아본다.

草庵송채섭입니다.

첫째 “아리”의 뜻

"아리”가 고대 한국어에서 “고운”, ”곱다
로 쓰인 흔적을 현대 한국어
(“아리다운”
=아리+다운)에서 찾아 볼 수 있고,
몽골에서 “아리”는 아직도
고운
곱다”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아리”의 뜻은 “고운을 뜻한다.

草庵송채섭입니다.

둘째 “아리”의 뜻
현대 한국어에서 “아리다”(마음이)의 동사는
사랑에 빠져 상사병에 걸렸을 때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의 표현이다.
이것이 형용사가 되면 “아리”는 상사병이
나도록 “사무치게 그리움”을 표현하는
뜻이 되어 "아리“는 ”(사무치게)그리운”
의 뜻이 된다

草庵송채섭입니다.

“랑”의 뜻
”은 한자로 삼국시대에는“낭(郞 )“
자를 써서 젊은 남녀를 모두 표현했다.
통일 신라시대 이후 조선시대에는 남녀를
구분하여 남자는
*주로*
“자, 여자는"娘“자로 표시했다.
발음은 모두 “”이며, 뜻은 “”이다.
이는 신라향가(鄕歌)의 죽지랑(竹旨郞),
기파랑(耆婆郞) 등이 좋은 예이다.

草庵송채섭입니다.

“아라리”의 뜻
아라리”는 근 현대에 뜻을 몰라
잃어버린 말인데, 이는 ‘상사병’의
고대 한국어 라고 판단 된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상사병을 나타내는
가슴아리’ (가슴앓이)에서 그 흔적이
어렴풋이 보인다.
'쓰리다’를 강조할 때'쓰라리다
라고 강조사를 넣는 것처럼
가슴아리‘는 ’가슴 아라리‘
아라리‘와 같다.
삼국유사’ 등에는 상사병에 걸린 사랑
이야기가 몇 개 나오는데, 상사병에 해당하는
순수 고대 한국어를 한자가 수입된 뒤 언젠가
그만 잃어버린 것이다.

*-민요-*
‘아리랑’에 들어있는 ‘아라리’가 바로
상사병’의 순수 인 것이다.

草庵송채섭입니다.

“쓰리랑”의 뜻
쓰리랑”은 “아리랑” 둘째의 뜻과
동의어 또는 유사어(類似語)이다.
마음이 “쓰리다”는 마음이 “아리다
와 유사어이다.
쓰리랑”은 마음이 아리고 “
쓰리도록
그리운 임“을 뜻한다.
"아리랑”의 가사를 현대 한국어로 리듬을
접어두고 번역하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곱고 그리운 임/곱고 그리운 임/ 사무치게
그리워 상사병이 났네.)의 뜻이 된다.

草庵송채섭입니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아리랑(이)
고개를 넘어간다’ 라는 표현을 운율에
맞추고자“아리랑” 다음의 토씨 ‘’를
생략한 것으로서, 번역하면 ‘
곱고 그리운
임이 고개를 넘어간다는 뜻이다.
한국 전통사회에서 마을 공동체의 활동범위를
차단하는 것은 “고개” 였다.
고개를 넘어가는 것은 다시 만나기 어려운
공간으로서‘이별“ 을 의미하는 것이다.

草庵송채섭입니다.

따라서 "아리랑이 고개를 넘어 간다”는
“곱고 그리운 임과의 이별“ 을 뜻하는 것이다.
위에서의 의미를 유추해 볼 때"
"아리랑”이 뜻도 모른 채(알았더라도)
일천수백 년을 내려온 것은 이 고대어 속에
현대어로는 치환할 수 없는 절묘한 뜻과
멋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닌가?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