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여행천릿길 50번째 정류장에 왔습니다"
우리의 멀고 유익하며 흥미있는 영어여행길이 반백번째의 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또 하나 잊었군요. 남녀노소, 빈부귀천, 학력에 관계없이 다 같이 서로가 이끌며 가는
여행길임을 상기시킴니다.
오늘은 저에게도 뜻 깊은 날입니다.
바로 제가 이십대 후반의 한국의 소위 엘리트로서 (죄송합니다만) 미국땅에 푸른
꿈을 안고 발을 디딘 꼭 31년이 된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번 어느 기회에 말씀드린대로 저는 꿈을 이룬 사나이입니다.
미국에 건너올때 저에게는 확실한 꿈이 있었습니다.
벌써 당시에 저는 한국에 꽤 알려진 대학을 나와서 대학원에 공부하며 어느 전문대학의
전임강사로서 가르치고 있어서 직업에 만족하며 별다른 출세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요.
큰형님께서 1960년대에 미국에 유학을 오시고 그 당시에 미군에 입대하면 시민권을
주었는데 바로 그런 이유에서 군에 들어가시고 시민권을 얻으신 다음에 형제인 저와
저의 작은형님가족을 초청하였는데 작은형님 가족과 부모님은 이미 미국으로 건너갔고
저는 한국의 직장도 만족하고 있었기에 미국에는 갈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한것은 물론
미국에 간 사람들을 공공연히 욕하고 다녔지요.
그래서 미국에 저 딴에는 늦게 온것이 1977년 8월 하순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제가 도착한 날을 일부러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점장이분들께서 그날이 기일이니 액일이니 하실까봐 그럽니다. ㅎㅎ
하여간에 저는 그래서 미국에 큰형님께서 여러번 오라고 국제 전화도 하시고하시어
더이상 버티지를 못하고 오게되었는데 저는 미국에 가면 대학을 하나 설립할까 아니면
판사를 할까 아니면 빌리그래함 목사님 처럼 영어로 설교를 하는 사람이 될까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였으나 소위 결심을 한것은 전혀 없고 단지 하나의 결심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려는 것이었는데 여러분이 시비를 걸거나 말거나 간에 저는 그 꿈을 이루어 유창하게
할뿐만 아니라 미국사람들은 못하는 동시통역을 한지가 십년이 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의 인삿말을 저의 웹싸이트에 해 놓은것을 보고 “이 친구 미국사람처럼
영어를 한다더니 그런것 같지는 않네?” 하실런지 모릅니다.
어느 기회에 말씀드린대로 미국사람더러 “자네 자 여기 캠코더가 있어요. 그리고 자네
만천하의 사람들이 보려는데 자네가 말하는 꼭 그대로 영어를 적고 그대로 얘기하게나.
무슨 인삿말을 할지는 몰라도 잘 얘기하게나 그리고 오늘 당장 내가 올리려고 하며
다른데 가지말고 여기서 하게나”
하였다고 하면 이핑계 저핑계 이세상에 있지도 않는 그럴듯한 핑계 그럴듯하지도
않는 우리문화와는 전혀다른 이해하기 힘든 핑계를 분명히 대며 안 할것이며
또 못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저하고 저녁에 짜장면 한그릇 내기한다면 제가 이길 자신있습니다. ㅎㅎ
저를 잘 아시는 친구들이 적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젊어서부터 (아직도 젋지만요) 저는 회장이라든지 뭐 그런일도 해 보았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어오고하여 그런데요 저는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딱 붙어 있기도 하고 두문불출 하면서도 나설떄가 되면 용감히 나서고 절대로 핑계같은
것은 잘 안하는 성미이거든요.
그래서 제 딴에는 꽤 많은 일을 한것 또한 사실일 것입니다.
어렸을떄는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지요.
만능박사라는 말도 많이 들었구요.
때로는 천재라는 말도 들었지요.
그러나 저는 다 아닙니다.
그저 좋다고 여기는 일이 있으면 당장 시작하고 매우 좋은것은 절대로 블독처럼 놓지를 않지요.
그래서 제가 주님의 은혜아래 오늘에 이르러 인터넷상으로 또는 지방의 동포신문지상으로
적지않게 무료영어보급에의 일을 하고 있게 된 이유도 되는것입니다.
잔소리가 많은데요.
하여간 저는 자랑이 아니라 그런 성미가 있어서 제가 인삿말을 녹화할때 저 혼자서
당장 생각하고 캠코더로 녹화하고 영어로 쓰고 읽고 말하고 하느라고 또 제가 쓴 영어와
말이 같아야 여러분들이 제 말을 들으면서 영어를 읽고 또 친절하게 한글로 번역한것도
읽으시며 하라고 신경을 쓰면서 해야겠기에 저의 얼굴이 조금 자연스럽지 못하게 되었고
영어도 유창한것 같지 않은것을 저도 잘 알고 있으나
바로 그래서 저의 친구한분이 그 녹화를 바꾸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는데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영어여행천릿길”도 계속하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며 이제는
신문 연재도 신경을 써야해서 일이 바빠져서 벌써 일년전에 한 녹화를 미쳐 다시하지
못하고 그대로 둔 것입니다.
저의 변명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된 연유를 상세하고도 정확하게 납득이 쉽게 가도록 해 드린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오늘 유독 이런 말씀을 드리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하여간에
미국인들을 제가 격하하는것이 아니라 분명히 그렇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럼 저의 숨은 의도 하나를 말씀드립니다.
여기서 저의 자랑은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한두번은 애교로 보시겠지만 지나치게 자랑을 하면 여러분이 싫어하실수도 있을까보아
자숙하려고 합니다. ㅎㅎ
그러나 한가지, 저는 동시통역을 원고도 없고 사전에 말하는 분의 내용이 무었인지
알지도 못하고 즉석에서 미국인들을 위해 하여 오는데요 참 좋아하고 있지요.
거의 말의 내용을 바꾸거나 거두절미하는 일이 없고 말씀하시는 것을 그대로 하고 있지요.
얘를 들면 “아”하면 “아”, “오늘” 하면 “오늘”, “어떤 사람이 어디에서” 하면 동시에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중요한 말씀이 될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대로 조국에는 영어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례없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아니면 그 전에라도 영어를 익히기위해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지요.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행동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다 좋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지나치다고
느끼며 느끼는 정도를 넘어 사실상 오해되고 오도되는 것을 지적하려고 합니다.
다른 기회에 말씀드리겠으나 오늘로서는 간단하게만 한마디로 말씀드립니다.
우리 한 민족은 좋은 점도 많지만 나쁜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배타성, 모방성, 사대주의 뭐 이런것인데요 배타성과 사대주의는 정 반대인데요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에 대한 배타성이 대단하면서도 미국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린대로 꼭 여기에 이민을 온지가 31년이 되었는데요 저는 자랑이 아니라
미국을 배타시 한적도 별 기억이 없으며 미국을 사모한 일도 없습니다.
ㅎㅎ
자 오늘의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미국친구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를 따돌리는 미국친구 하나도 없더군요.
제가 시간이 없고 성의가 부족해서 그렇지 몇번 말씀드린대로 와싱턴주의 지사를 지내신
로잘리니 옹을 비롯하여 여러부류에 많은 사람들하고 절친하게 지내며 농담도 많이 주고
받고하나 냉대를 받아본 기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달리 말씀드리면 제가 영어가 서투르다든지 말귀를 못알아듣겠다든지 하는 일이
그 긴 31년을 살면서 그것도 한국에 왔다갔다 하며 산것도 아니고 작년 10월에 30년만에
처음으로 딱 한번가고 올해부터는 영어보급일로 자주 다니려고 계획을 하고 있는게 고작인데요
오래전에 미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는 물론 그런 일들이 있었지만 근래에 이르러는 전혀
그런 말을 들은일이 없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제가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괘씸한것은 바로 우리 동포들이 저나 다른 사람들이
미국에 오래살며 공짜로 쉽게 영어를 배운줄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배가 아파서인지는 몰라도 저희들을 외면하고
“원어민” 원어민 하며 미국 사람 그것도 꼭 머리가 노란색갈이라야 좋아하며 따라다니며 존경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 그겁니다.
저는 매우 삐지지 않기로 유명한 사람이라서 좀체로 기분이 나뻐지지 않는데요.
그래서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는 많은 동포들의 생각이 참 제가 방금 말쓰드린데로
잘못 아시거나 편견을 가지시고 계신것 같습니다.
저나 다른 저같은 동포들이 밤잠안자고 몇십년 열심히 영어를 익히었으나 역시 한국인
엑센트가 전혀 없어졌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경상도 사투리를 쓰셨던 박정희 대통령이나
김영삼 대통령께서도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오래도록 잘 하셨으며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호남출신으로서 사투리를 쓰시면서도 대통령을 잘 하셨는데 왜 저나 다른 저같은 사람들이
그토록 오래 열심히 노력하여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데
조금 한국식 발음이 있다고 등을 돌리시는 분이 계시며 “원어민” 만을 찾으시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겁니다.
심지어 예를 들어서 저의 아들들은 미국에서 태어났을 뿐 아니라 그것도 모자라서
미국의 수재학교에서 학교의 수학경시대회는 물론 영어경시대회에서도
일등을 해도 “야 그 젊은이는 원어민이 아니야”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ㅎㅎ
웃음이 나옵니다.
저의 아들들을 예로 들었지만 여기 미국에서 칭찬을 많이 듣는 우리 동포들의 자녀들이
제가 보기에도 미국사람들보다 영어를 발음을 포함하여 잘하는데 조국에 가면
원어민이 아니라 대우를 제대로 못받는다고 들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분이 무슨 얘기를 저에게 하시어 그러는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원어민” 을 찾으며
꼭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워야 잘하시게 되는줄로 잘못아시고 계시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처음에 저는 원어민이라하여 에스키모인들이나 아메리칸인디안들을 지칭하는 원주민으로
착각하였지요.
나중에야 그것이 머리가 노란사람들을 말하는것으로 비로서 알게 되었습니다.
막상 미국사람들에서 원어민을 설명하려면 제가 골탕먹을것 같습니다.
“what?” 이라고 할것 같습니다. (“왓” 이라고 발음하세요 “홧” 하시지 마시고요)
왜냐하면 그렇다고 원어민중에 흑인들은 들어가는데 우리 한국인들만 빼야되니까요.
미국인들에게 제가 동시통역은 오랬동안 하여 잘하지만 이런것을 어떻게 제대로
설명할지 동시는 커녕 한 오분은 설명해야 이 한 단어를 제대로 설명할것입니다.
작년에 30년을 꼭 채우고 조국에 갔을때 어느 테레비젼에서 뉴스를 들려주는데
어느 카나다의 원어민이 대학에서 몇 과목이나 들었는지 말았는지 한 사람인데
원어민의 자격으로 많은 조국의 여 대학생들을 울리고 다른 제 3국으로 달아났다가
목덜미를 잡혔는데 본인은 엉터리로 대학 4년제 졸업장을 만들어서 다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예 저의 경력이나 학력이 부족할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뽐내려는
것도 아닌데 애초에 고등학교는 물론 박사학위까지 그대로 다 알려 드린것이지요.
한수 더 떠서 제가 언제 태어났는지도 웹의 홈페이지에 붙여 놓았습니다.
오늘 우리 여행길의 반백번째날에 여러가지로 감회도 있고 우연은 아닌것으로
꼭 미국땅에 살기 시작한것이 31년이 되어 제 나름으로는 감회가 깊어 이 얘기
저 얘기를 해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잔소리의 끝으로 제가 영어를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것은 두 말할것도 없이
절대로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조바심을 가질필요는 없으며 이미 많은 분들이 저의
강의와 조언을 즐겨하시는것을 저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리며 멀고먼 영어여행길의
50번째의 정류장에 내리어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제 얘기를 하는것도 나쁠것 같지
않아서 말쓰드렸습니다.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번 말씀드린데로 영어는 절대로 하루아침에 번갯불에 콩궈먹는 식으로는 천재아니라
달나라에서 와도 안되는것이며 우리 여행길은 아마도 4,5년정도가 걸릴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여러분들이 다각적인 영어를 잘하시기 위해 조금씩 꾸준히 노력해야만
되는것이지요.
여러분들이 좋은 의견이 계실것도 같은데 덧글에 달아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아침 일찍 다 함께 다음의 정류장으로 떠납시다.
See you all my friends.
Have a good day!
2008 년 8월 25일
영어선생 노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