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감상외 여행지자료/well-being 코너

가을볕, 몸엔 ‘보약’, 눈엔 ‘쥐약’ /헬스조선 편집팀

素彬여옥 2012. 10. 7. 19:20

가을볕, 몸엔 ‘보약’, 눈엔 ‘쥐약’



images?q=tbn:ANd9GcSH9BzRzO81Mhq1rrOTh6Vly_V7VmdZ4Q-gaGogJoFhuAAoTN0p1A '봄볕에는 며느리를,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속담도 있듯이 가을 볕을 즐기며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가을 햇빛은 비타민D를 생성하여 뼈를 튼튼하게 하고 백혈구의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인체 저항력도 강화되는 이점이 있다.

또 계절성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어 가을철 햇빛은 ‘보약’과도 같은 존재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 가을볕이지만 한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피부를 통해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게 되는 가을볕이 눈에는 해롭기 때문이다.

압구정연세안과 이동호 원장은 “흔히 몸에 좋은 햇볕이라 다 좋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자외선 때문에 눈에는 여전히 해롭다”며 “가을 햇볕은 적외선이 약해져 여름에 비해 덜 따갑지만, 자외선의 양은 오히려 늘어나기 때문에 자외선에 계속 노출될 경우에 각막염, 백내장 등 안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가을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가 필수다. UV마크가 있는 제품이어야 하며 가시광선 투과율은 30% 이상, 자외선 차단율은 70%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율이 70% 미만이면 시력보호 기능을 보기 어렵다.

또 진한 색상의 선글라스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색상이 짙은 선글라스는 색의 구별을 방해하고 시력을 감퇴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가을에 눈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습한 여름에 비해 갑자기 건조해지고 바람이 많은 가을의 특징 탓에 눈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쉽게 건조해 지기 때문이다.

특히 렌즈 착용자나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눈이 뻑뻑해지고 눈물이 감소하는 안구 건조증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자주 깜빡이면서 안구 표면이 항상 촉촉해 지도록 신경써야 한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