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의 대표시인들이 들려주는 시,음악,그리고 나의 인생을
매월 넷쨋주 금요일 11시에 수성아트피아서~~
오늘 4월달
허영자시인의 서정적 시를 통해 감성의 장점을 맛보며
영혼이 맑아짐을 느끼고 온 길
시인의 약력
196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성신여대 국문과 교수역임
'가슴엔듯 눈엔듯'시집외 수필집 발간
무대위의 허영자시인과 이태수시인의모습을
살짝 스냅
로비의 스냅들!
허영자 시인의
크로즈업 모습
시인의 대표 낭송시 몇 편들
시의 셰계와 삶 속에서 떠오르는 시상을 어떻게 그리고 묘사하는지를 설명해 가며 차분한 시인의
백발속에 숨겨진 생의 뒤안길을
사회자 이태수시인과 주고 받으며
또는 낭송을 하는
도란도란 내 뱉는 모습에 푹-빠졌다 온 오후
감
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 먹고 철이 들 수밖에는
젊은 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먹을 수밖에는...
찔레꽃
가시와 꽃이
위태롭게 나란히
적의와 관능이
부딪칠 듯 나란히
울음과 웃음을
한 가지에 머금은
모순의 향기
하얀 찔레꽃.
은발銀髮
머리카락에
은발 늘어가니
은의 무게만큼
나
고개를 숙이리
***허영자 "초극과 절제의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허영자 시인은 한국의
전통적 정서, 더 나아가서 동양적인 그윽하고 유연한 정적 세계와 현대적 정서 가
잘 어우려진 여성적인 섬세함과 강렬한 생명력이 공존하는 독특한 시풍을 지녔다.
휘발유
휘발유 같은
여자이고 싶다
무게를 느끼지 않게
가벼운 영혼
뜨겁고도 위험한
가연성의 가슴
한 올 지꺼기 남지 않은
순연한 휘발
정녕 그런
액체 같은
연인고 싶다.
하늘
너무
맑은 눈초리다
온갖 죄는
드러날 듯
부끄러워
나는
숨구 싶어....
외 다수 낭송한 시 중 감동 받은 몇 편 올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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