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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나를 찾자

素彬여옥 2013. 5. 16. 21:41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될까?

인생이란 고난과 어긋남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욕망을 하나라도 더 채우기 위해

언제나 마음이 조급하다.

생각은 머릿속에서 얽히고 설 켜

거미줄처럼 복잡하고

평온한 마음을 거의 가지지 못한다.

수많은 말과 행동으로 업을 짓고

그 업은 다시 나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굴레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아, 어찌 해야 좋은가

높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다고 느낄 때

명상을 통해 다시 삶의 지평으로 올라올 수 있으니

바로 그때 下心하라.

마음을 비우라.

그리고 명상하라 그러고도 남은 바람은

조용히 기도하라 그렇게 一念三昧에 들어가라.

간절함은 삼매로 통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간절함은 의심이나 회의가 없다.

간절히 바랄수록 믿음의 힘은 클 수밖에 없다.

그 바람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이 아니고

진정 헛된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자기가 버둥거렸던 일이 얼마나

사소하고 무의미한 것이었는지

그제 서야 눈부처가 보이는 것이다.

마음을 모으고 진정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기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시선은 너무 멀리도 너무 높이도

두지 말고 자신을 들여다보라.

그때 사람들은 끝없이 변화하게 된다.

빨래를 하기 위해서 호주머니에 든 모든 것을

꺼내 놓듯이 자기의 모든 것을

꺼내 비우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

변화하지 않으면 새롭고 소중한 그 어떤 것도

나에게 찾아 들어오지 못한다.

생명이 있는 사람이란 그렇듯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참선과 명상은 침묵 속에 깨어 있는 자신을 깨

닫게 하며 나아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분별을 초월한다.

비우면 비울수록 크게 채워지는 마음,

변하면 변할수록 거듭 태어나는 생명,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이 자기를 조여 오고 있을 때는

언제든지 그 옷을 훌훌 벗어버려라.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를 찾으면 성공 행복은 이미 와 있을 것이다.

이 길은 혼자 가는 게 아니라

함께 더불어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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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내일이면 '2557년, 부처님 오신날.

그동안 저에게 베물어 주신 여러 가지 성원에 보답 해 올리는 방법이라곤

좋은 글을 각색해서 보답 할 뿐 입니다.

'불교의 宗智는 '上求菩提(상구보리) 下化衆生" 입니다

위로는 깨침을 구하고 아래로는 자신을 낮추기 입니다.

절 아는 모든 분 들에게 '감사 하다고'

전할 뿐 입니다.

-다람쥐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