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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German - The Letter To Chopin(쇼팽에게 보낸 편지 )

素彬여옥 2013. 8. 4. 22:53

쇼팽에게 보낸 편지 / Anna Getman


쇼팽에게 보낸 편지 / Anna Getman


Anna German - The Letter To Chopin(쇼팽에게 보낸 편지 )

저녁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저녁 안개 속에서 나를 맞는 것은
풀잎의 바스락대는 소리와 물의 반짝임이라네.
바람에 실려 온 봄노래가
대지에 울려 퍼지는 것을 듣네.


그 음은 투명하고 맑으며
귀에 익고 정겹네. 마치 고향처럼...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도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내 마음 속에는 너의 멜로디가 남아있네.

저녁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도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 . .

 

 


 

 

 

                                               

 

 

Anna Getman


안나 게르만은 1936년,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마을 우르겐치에서 태어났지요.

그녀는 2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성이 '게르만'인
폴란드 새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새 아버지마저도 전쟁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폴란드로 이민을 떠나지요.

그녀는 지질학을 공부하던 중
친구에게 이끌려 무대에 서게 되었고
1964년, 오폴레에서 열린
제2회 폴란드 송 페스티발에서 대상을
수상,
소련의 국영 레코드사인 멜로디아와
첫 앨범을 발매합니다.

또 1967년에는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해서
이탈리아의 Dalida와 실력을 겨루기도 했는데
그녀는 이 때 부터 성공을 거두면서
이탈리아에서 활동을 하지요.

그러나 이어진 자동차 사고로 인해
음악 생활을 중단한 그녀는
1970년, 멜로디아의 편집장인 아나 까찰리나의 권유로
당시 소련 최고의 작곡가인

알렉산드라 빠흐무또바의 '희망'을 녹음하게 되고,
그녀의 명성이 소련에서 되살아나게 됩니다.


1980년,

호주에서 가진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1982년, 바르샤바에서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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