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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 R.타고르/기탄잘리(신께 바치는 노래)

素彬여옥 2013. 8. 4. 22:13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 R.타고르

 

기탄잘리 11

찬미와 노래가 기도드리는 것을 묵인하소서! 문마저 모두 닫힌 전당,
이 외롭고 어두운 구석에서 님은 누구를 사모하십니까?
그대 눈을 뜨고 보시라 , 그대 신께서 그대 앞에 계시지 않음을!
신께서는 농부가 단단한 땅을 가는 데 계시고
길 만드는 이가 돌을 쪼는 데 계십니다.
신께서는그들과 더불어 볕이 쪼이거나 소나기가 퍼붓거나
언제나 함께 계시기에 신의 옷은 먼지 토성이가 되었습니다.
님이여,
그 성스러운 옷을 벗어버리고 신처럼 먼지투성이 흘ㄺ으로 나오십시오!
구원이라고요? 이런 구원을 어디서 찾아야 한다는것입니까?
우리 主가 친히 창조와 속박을 기꺼이 맡으셨습니다.
신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인연을 맺으셨습니다.
님이여, 명상 속에서 뛰어 나오사 꽃과 香水를 멀리하소서!
님의 옷이 해지든 더러워지든 무엇이 거리낄 것이 있겠습니까?
비록 괴롭고 이마에는 땀이 흐를지라도 신을 맞이 하시와 신을 모시옵소서.

 

 

기탄잘리 12

내 여행 시간은 길고 그 길은 멉니다.
나는 태양의 첫 햇살을 수레를 타고 출발하여 숱한 항성과 유성에
내 자취를 남기며 광막한 우주로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가까이 가는 것이 가장 먼 길이며 그 시련은 가장
단순한 가락을 따라가는 가장 복잡한 것입니다.
여행자는 자기 문에 이르기 위해 낯선 문마다 두드려야 하고 마지막
가장 깊은 성소에 다다르기 위해 온갖 바깥 세계를 방황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여기 당신이 계십니다!”고 말하기까지 내 눈은 멀리 멀리
헤매었습니다.
물음과 외침, “오, 어디입니까!”는 천 갈래 눈물의 시내로 녹아내리고
“나 여기 있도다”란 확언이 홍수로 세계를 범람합니다.

 

 

기탄잘리13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보다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꽃은 피지 않고, 바람만이 한숨 쉬듯 지나 갔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당신의 목소리 또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내 집 앞을 지나는
당신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뿐입니다.
내 집에 당시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불을 켜지 못했으니 당신을 내 집으로
청할 수 없습니다.
나는 늘 당신을 만날 희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당신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기탄잘리 14

나의 욕망은 산더미처럼 크고 나의 울음소리는 처절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언제나 굳은 거절로 나를 구원하여 주었습니다.
당신의 엄중한 사랑은 나의 생명 속에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내가 부탁을 하지도 않았지만,
당신은  날마다 깨끗하고 커다란 선물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
하늘과 빛, 이 육신과 생명과 마음
이러한 것들을 나에게 베풀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나친 욕망의 위험에서 나를 구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쓸쓸한 모습으로  서성거리는 시간이나, 
눈을 떠서 목적지를 향해 서두르는 시간에도
당신은 언제나 냉정하게  모습을 감추십니다.
날마다 당신은 나를 거절하면서 
나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온전히 알게 하십니다.
두렵고 불안한 욕망의  위험에서 나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기탄잘리 15

당신을 찬미하기 위하여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이 머무르고 있는 이곳의 구석자리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세계에서 나는 할  일이 없습니다.
나의  쓸모 없는 목숨은 노래를 통하여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을 뿐입니다.
어두운 밤, 사원에서 당신의 침묵의  예배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에는,
당신 앞에 나를 세워서 노래를 하도록 하십시오.
아침 하늘에 황금의 하프가 은은하게 울릴  때,
내가 당신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명령하여 주십시오.
 
《기탄잘리(신께 바치는 노래) 》
 
 
 
 타고르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소설가
1861년 5월 7일(인도) ~ 1941년
 

 

 

 

 

 

인도 명상음악

 (Garden Of The Beloved) 

 

http//cafe.daum.net/ansamlee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 R.타고르

 

기탄잘리 11

찬미와 노래가 기도드리는 것을 묵인하소서! 문마저 모두 닫힌 전당,
이 외롭고 어두운 구석에서 님은 누구를 사모하십니까?
그대 눈을 뜨고 보시라 , 그대 신께서 그대 앞에 계시지 않음을!
신께서는 농부가 단단한 땅을 가는 데 계시고
길 만드는 이가 돌을 쪼는 데 계십니다.
신께서는그들과 더불어 볕이 쪼이거나 소나기가 퍼붓거나
언제나 함께 계시기에 신의 옷은 먼지 토성이가 되었습니다.
님이여,
그 성스러운 옷을 벗어버리고 신처럼 먼지투성이 흘ㄺ으로 나오십시오!
구원이라고요? 이런 구원을 어디서 찾아야 한다는것입니까?
우리 主가 친히 창조와 속박을 기꺼이 맡으셨습니다.
신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인연을 맺으셨습니다.
님이여, 명상 속에서 뛰어 나오사 꽃과 香水를 멀리하소서!
님의 옷이 해지든 더러워지든 무엇이 거리낄 것이 있겠습니까?
비록 괴롭고 이마에는 땀이 흐를지라도 신을 맞이 하시와 신을 모시옵소서.

 

 

기탄잘리 12

내 여행 시간은 길고 그 길은 멉니다.
나는 태양의 첫 햇살을 수레를 타고 출발하여 숱한 항성과 유성에
내 자취를 남기며 광막한 우주로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가까이 가는 것이 가장 먼 길이며 그 시련은 가장
단순한 가락을 따라가는 가장 복잡한 것입니다.
여행자는 자기 문에 이르기 위해 낯선 문마다 두드려야 하고 마지막
가장 깊은 성소에 다다르기 위해 온갖 바깥 세계를 방황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여기 당신이 계십니다!”고 말하기까지 내 눈은 멀리 멀리
헤매었습니다.
물음과 외침, “오, 어디입니까!”는 천 갈래 눈물의 시내로 녹아내리고
“나 여기 있도다”란 확언이 홍수로 세계를 범람합니다.

 

 

기탄잘리13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보다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꽃은 피지 않고, 바람만이 한숨 쉬듯 지나 갔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당신의 목소리 또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내 집 앞을 지나는
당신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뿐입니다.
내 집에 당시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불을 켜지 못했으니 당신을 내 집으로
청할 수 없습니다.
나는 늘 당신을 만날 희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당신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기탄잘리 14

나의 욕망은 산더미처럼 크고 나의 울음소리는 처절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언제나 굳은 거절로 나를 구원하여 주었습니다.
당신의 엄중한 사랑은 나의 생명 속에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내가 부탁을 하지도 않았지만,
당신은  날마다 깨끗하고 커다란 선물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
하늘과 빛, 이 육신과 생명과 마음
이러한 것들을 나에게 베풀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나친 욕망의 위험에서 나를 구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쓸쓸한 모습으로  서성거리는 시간이나, 
눈을 떠서 목적지를 향해 서두르는 시간에도
당신은 언제나 냉정하게  모습을 감추십니다.
날마다 당신은 나를 거절하면서 
나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온전히 알게 하십니다.
두렵고 불안한 욕망의  위험에서 나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기탄잘리 15

당신을 찬미하기 위하여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이 머무르고 있는 이곳의 구석자리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세계에서 나는 할  일이 없습니다.
나의  쓸모 없는 목숨은 노래를 통하여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을 뿐입니다.
어두운 밤, 사원에서 당신의 침묵의  예배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에는,
당신 앞에 나를 세워서 노래를 하도록 하십시오.
아침 하늘에 황금의 하프가 은은하게 울릴  때,
내가 당신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명령하여 주십시오.
 
《기탄잘리(신께 바치는 노래) 》
 
 
 
 타고르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소설가
1861년 5월 7일(인도) ~ 1941년
 

 

 

 

 

 

인도 명상음악

 (Garden Of The Beloved) 

 

http//cafe.daum.net/ansamlee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당신이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 R.타고르

 

기탄잘리 11

찬미와 노래가 기도드리는 것을 묵인하소서! 문마저 모두 닫힌 전당,
이 외롭고 어두운 구석에서 님은 누구를 사모하십니까?
그대 눈을 뜨고 보시라 , 그대 신께서 그대 앞에 계시지 않음을!
신께서는 농부가 단단한 땅을 가는 데 계시고
길 만드는 이가 돌을 쪼는 데 계십니다.
신께서는그들과 더불어 볕이 쪼이거나 소나기가 퍼붓거나
언제나 함께 계시기에 신의 옷은 먼지 토성이가 되었습니다.
님이여,
그 성스러운 옷을 벗어버리고 신처럼 먼지투성이 흘ㄺ으로 나오십시오!
구원이라고요? 이런 구원을 어디서 찾아야 한다는것입니까?
우리 主가 친히 창조와 속박을 기꺼이 맡으셨습니다.
신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인연을 맺으셨습니다.
님이여, 명상 속에서 뛰어 나오사 꽃과 香水를 멀리하소서!
님의 옷이 해지든 더러워지든 무엇이 거리낄 것이 있겠습니까?
비록 괴롭고 이마에는 땀이 흐를지라도 신을 맞이 하시와 신을 모시옵소서.

 

 

기탄잘리 12

내 여행 시간은 길고 그 길은 멉니다.
나는 태양의 첫 햇살을 수레를 타고 출발하여 숱한 항성과 유성에
내 자취를 남기며 광막한 우주로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가까이 가는 것이 가장 먼 길이며 그 시련은 가장
단순한 가락을 따라가는 가장 복잡한 것입니다.
여행자는 자기 문에 이르기 위해 낯선 문마다 두드려야 하고 마지막
가장 깊은 성소에 다다르기 위해 온갖 바깥 세계를 방황해야 합니다.
눈을 감고 “여기 당신이 계십니다!”고 말하기까지 내 눈은 멀리 멀리
헤매었습니다.
물음과 외침, “오, 어디입니까!”는 천 갈래 눈물의 시내로 녹아내리고
“나 여기 있도다”란 확언이 홍수로 세계를 범람합니다.

 

 

기탄잘리13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보다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꽃은 피지 않고, 바람만이 한숨 쉬듯 지나 갔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당신의 목소리 또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내 집 앞을 지나는
당신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뿐입니다.
내 집에 당시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불을 켜지 못했으니 당신을 내 집으로
청할 수 없습니다.
나는 늘 당신을 만날 희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당신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기탄잘리 14

나의 욕망은 산더미처럼 크고 나의 울음소리는 처절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언제나 굳은 거절로 나를 구원하여 주었습니다.
당신의 엄중한 사랑은 나의 생명 속에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내가 부탁을 하지도 않았지만,
당신은  날마다 깨끗하고 커다란 선물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
하늘과 빛, 이 육신과 생명과 마음
이러한 것들을 나에게 베풀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나친 욕망의 위험에서 나를 구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쓸쓸한 모습으로  서성거리는 시간이나, 
눈을 떠서 목적지를 향해 서두르는 시간에도
당신은 언제나 냉정하게  모습을 감추십니다.
날마다 당신은 나를 거절하면서 
나로 하여금 당신을  더욱 온전히 알게 하십니다.
두렵고 불안한 욕망의  위험에서 나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기탄잘리 15

당신을 찬미하기 위하여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이 머무르고 있는 이곳의 구석자리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세계에서 나는 할  일이 없습니다.
나의  쓸모 없는 목숨은 노래를 통하여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을 뿐입니다.
어두운 밤, 사원에서 당신의 침묵의  예배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릴 때에는,
당신 앞에 나를 세워서 노래를 하도록 하십시오.
아침 하늘에 황금의 하프가 은은하게 울릴  때,
내가 당신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명령하여 주십시오.
 
《기탄잘리(신께 바치는 노래) 》
 
 
 
 타고르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소설가
1861년 5월 7일(인도) ~ 1941년
 

 

 

 

 

 

인도 명상음악

 (Garden Of The Bel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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