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40년의 세월을 거슬러
어렵게 성사된 만남에 주어진 20분은, 너무 짧았다. 박 대통령은,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하며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말을
대신했다. ![]()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유학 당시
각별한 인연이 있던
엘리자베스 보드빌 여사와 39년 만에 만났다. ⓒ뉴데일리(청와대제공) 39년
만에 만난 <엘리자베스
보드빌> 여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프랑스의 어머니]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1974년.
박 대통령이, 프랑스 그르노블 유학
당시, 해당지역 주지사의 아내였던
<보드빌> 부인은, 박 대통령을 각별하게 챙겼다. 박 대통령은, 자서전인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서 프랑스 유학시절 <보드빌>
여사와의 추억을 다음과 같이 꺼내기도
했다.
- 박근혜
대통령 저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中 ![]() 20분 남짓. 두 사람이 옛
추억을 꺼내보는 동안 박 대통령은,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로, <보드빌> 부인도, 중년의 주지사의 아내로 돌아가 있었다. <보드빌> 부인은, 최근까지 영국에 머물렀으나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소식을 듣고 우리 대사관 측에
만남을 요청했다고 한다.
- 보드빌 부인 “잘 지내셨습니까, 30년도 더 됐지요."
- 박근혜 대통령 “영국에 계시다가... 이렇게 일부러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 보드빌 부인
- 박근혜 대통령
![]() 박 대통령과 <보드빌>
부인은 손을 꼭 잡은 채 대화를 나눴다. 통역은 필요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불어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보드빌> 부인과 아들은
과거 박 대통령이
보내온 선물과 편지들을 꺼내어 보이며 함께
옛 추억에 잠겼다. 박 대통령은 40여년
전,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가
총격에 사망하면서 급하게 귀국,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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