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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멀어져 간다

素彬여옥 2010. 10. 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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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석 하 늘

 

추석 즈음부터 하늘이 맑고 높아지며

 

가을이 온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높은 하늘

 

더 높아지고 깊어진 하늘

 

더욱 가까이 온 가을.

 

양떼구름

 

여름도 다 지나가는데

 

양들은 벌써 하늘 들판에서 노닐고...

 

저 흐린 언덕 넘어

 

용기를 내어 오랫만에 오른 언덕

 

스틱을 짚는 두 팔이 후들댑니다.

 

며칠 맑던 하늘은 조금 흐립니다.

 

아침식사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고

도너츠 두 개도 싸서 벤치에 앉았습니다.

 

따뜻한 물 뿐... 커피를 못 챙겼네요.

저 멀리 내빼는 여름만큼

내 정신도 나간 모양입니다. 휴...

 

익어가는 단풍

 

푸르던 잎새 이렇게 붉게 물들다가

 

백발처럼 물들테지만...

 

아직은 딱 요만큼만 와 있는 가을.

 

얠로우 카핏

 

절룩이는 발길을 위로하듯

 

자꾸 떨어져 쌓이는 낙엽...







 

 

출처 : 박범철가곡아카데미
글쓴이 : 이종수 원글보기
메모 : 꾸밈이 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