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코-너 group/명곡감상

차이콥스키 : 발레 "백조의 호수"

素彬여옥 2014. 5. 2. 08:26

 

차이콥스키 : 발레 "백조의 호수" 

Tchaikovsky: Swan Lake - The Kirov Ballet 

 

In this production of the best loved classical ballet 'Swan Lake' the naturally gifted Yulia Makhalina dances the challenging role of Odette/Odile while the part of Prince Siegfried is danced by Igor Zelensky. This classic Kirov production includes the familiar happy ending in the final act where Siegfried fights and ultimately defeats the evil magician von Rothbart and at dawn is reunited with Odette 

 

《잠자는 숲속의 미녀》《호두까기 인형》에 앞서 쓰여진 것으로, 오늘날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전적인 레퍼토리로 상연되는 경우가 많다. 모스크바의 볼쇼이극장 지배인 베기체프의 의뢰를 받아 베기체프와 헬체르가 공동으로 집필한 대본을 바탕으로 1876년에 완성, 이듬해 3월에 초연되었으나 평판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작곡자의 사후에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호두까기 인형》 상연에 많은 힘을 쓴 프티파와 이바노프가 손을 가하여, 공동 안무에 의해 1895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재연하여 비로소 진가를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본래는 4막으로 되었으나, 프티파 ·이바노프판(版)은 3막, 댜길레프판은 2막으로 정리되어 있다. 숲이 깊은 독일공국(公國)의 왕자 지크프리트는 사냥하다가, 백조로 변신한 왕녀 오데트를 만난다. 그녀를 초대한 무도회에는 마법사 로트바르트의 딸 오딜이 끼어들어 왔는데, 왕자는 그녀를 오데트로 잘못 알고 그녀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나중에야 자기의 실수를 깨달은 왕자가 숲으로 달려가 오데트와 함께 호수에 몸을 던지자 마법이 풀리고 발레는 대단원을 이룬다. 한국에서는 1956년 임성남(林聖男) 발레단에 의해 초연되었다.

  

(아래영문 클릭해 보세요) 

www.youtube.com/embed/9rJoB7y6Ncs"

 

[제1막]
지그프리드 왕자의 성인식 축하연을 준비 중인 곳에 왕자와 개인교사 볼프강이 나타나자 연회가 시작된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왕비가 왕자에게 내일 무도회에서 신붓감을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윽고 마을 사람들은 돌아가고 왕자는 백조사냥에 나선다.
 

[제2막]
악마 로트바르트의 페허가 되어버린 성이 보이는 호숫가에 백조들이 날아든다. 그곳에서 우연히 백조가 아름다운 소녀로 변신하는 것을 목격한 벤노 등은 몹시 놀란다. 그 이야기를 듣고 왕자가 활을 쏘려고 하는데, 이때 페허에 오데트가 빛을 발하면서 나타난다. 오데트는 자신이 악마의 마법에 걸려 밤에만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서글픈 사연을 하소연한다. 그리고 마법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왕자님의 진정한 사랑뿐이라고 말한다. 이윽고 날이 밝아오자 두 연인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사라지는 백조들 위로 불길한 새 한 마리가 맴돌고 있다.

[제3막]
무도회가 시작되자 왕비와 왕자가 입장한다. 그리고 여섯 명의 신부 후보들이 춤을 마치자 왕비는 왕자에게 마음에 드는 신붓감이 있는지 묻는다. 그리고 이때 팡파르가 울리면서 기사로 변장한 로트바르트와 오데트로 변장한 그의 딸 오딜로가 등장한다. 오딜로를 오데트로 착각한 왕자가 오딜로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바로 그때 오데트가 창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악마의 계략에 넘어간 것을 깨닫지만 때는 이미 늦어 왕자는 백조를 쫓아 호수로 달려간다.

[제4막]
어둠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백조들이 오데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때 몹시 실망한 오데트가 인간의 모습으로 호수에 몸을 던지려고 한다. 바로 그때 왕자가 달려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랑을 맹세한다. 여기에 로트바르트가 나타나 오딜로와의 결혼을 요구하지만 백조들이 날이 밝기 전에 모두 자살할 결심임을 알고 사라진다. 오데트는 폐허 꼭대기에서 춤을 추다 몸을 던진다. 그 뒤를 따라서 왕자도 몸을 던진다. 그 순간 호수 위를 맴돌던 악마 로트바르트가 몸을 던지고, 동시에 악마의 성도 무너져 내린다. 이제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에 악마의 마법도 풀린 것이다. 악마의 사슬에서 벗어난 두 연인은 영원한 행복의 나라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