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 개의 바람 / 어느 인디언의 시
내 무덤 앞에 서지 마세요
그리고 풀도 깎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답니다
나는 그곳에 잠들어 있지 않아요
나는 불어대는 천 개의 바람입니다
나는 흰 눈 위의 다이아몬드의 반짝임입니다
나는 익은 곡식 위를 내려 쪼이는
태양 빛입니다
나는 당신께서 고요한 아침에 깨어나실 때에
내리는 점잖은 가을비입니다
새들을 받쳐주는 날샌 하늘 자락입니다
나는 무덤 앞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빛입니다
내 무덤 앞에 서지 마세요
그리고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답니다
나는 죽지 않았답니다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에서>
*그들의 기도는 가장 아름다운 한 편의 시(詩)이다.
늑대와 함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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