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칩거한지 3주가 되어가니
손주들 데리고
동네가창공원엘 나갔더니
혼잡할 정도로 많이 나온사람들로 붐볐다
누구나 답답한 마음
날씨는 좋고
조용한 곳 나간다고 나온게
도심지 같았으니
위에 수칙 잘 지키며
빨리 이 바이러스에서 벗어 나고파
우와
홍매화의
아름다운 자태여
손자늠은 농구장서 친구만나 몇게임이나 뛰며 땀을 뻘~뻘~
슛골인도 제일 많이
공 잡은 중1짜리 막내손자
노느라고 가족사집 한장 못 찍었네
쵸코도 데리고 나와서는 ㅋㅋ
손자 동현이와 쵸코
흰색 매화의 자태
우아하기도
봄 까치꽃도 구석에 피어있고
봄까치꽃 - 이해인
까치가 놀러나온
잔디밭 옆에서
가만히 나를 부르는 봄까치꽃
하도 작아서 눈에 먼저 띄는꽃
어디 숨었니? 언제 피었니?
반가워서 큰 소리로 내가 말을 건내면
어떻게 대답할까 부끄러워
하늘색 얼굴이 더 얇아지는 꽃
잊었던 내 이름을 찾아
내가 기뻤던 봄
노래처럼 다시 불러보는
너, 봄까치꽃
잊혀져도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나도 너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네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
성당에도 못 가니 매일
평화방송으로 미사참례
주일날 염수정추기경님의 미사도
해발좀 높은고지에 있는 군락지를
중간쯤 주차하곤 오르막 길을 쌕쌕~~
정상까지 오르니 정자도 하나
넘어가면 청도 이서가는 길이라네
돌아서서 우륵못에 와서 염소 풀 뜯는 모습도 보며
못뚝 휴식
코로나19로 비상시국에
깨끗한 못뚝에만 잠시 들렀던 임원일동
사랑의 테마/박인수,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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