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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 지지 마!

素彬여옥 2011. 1. 28. 06:35



 

"약해지지 마!”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해 99세인

 올해 첫 시집
『약해지지 마(くじけないで)를

발간한 시바타 도요.

그녀의 시집은 지난 3월에 발간된

후,6개월 만에

70만 부가 넘게 팔려나가
초베스트셀러가 됐다.
아마도 그 작은 시집엔 ‘위로의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것 같다.그렇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도요의 시가 가진

가장 큰 힘은 위로다.
개개인만이 아니라 이 시대에

 대한 위로다.
99년의 세월을 살아온 도요가 말한다.


『약해지지마 (くじけないで)』

" ....난 괴로운 일도 있었지만, 살아

있어서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




“나 말이야,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면 마음속에

저금해 두고 있어.

외롭다고 느낄 때, 그걸 꺼내 힘을 내는 거야.

당신도 지금부터 저금해봐.

연금보다 나을 테니까.”

 


“나 말이야,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어.


그렇지만 시를 쓰면서 사람들에게 격려 받으며,

이제는 더 이상 우는 소리는 하지 않아.

 

99세라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도

 꿔 구름도 타고 싶은 걸.”




“인생이란 늘 지금부터야.

그리고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그러니 약해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