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에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해 7월 갑상선암 말기 판정을 받은 70살 전재복 씨.
암덩어리가 커져 수술이 어려웠지만 국내 벤처 제약회사가
개발한 천연물 신약 주사제를 맞으면서 병세가 크게 호전됐습니다.
지난 해 말까지 6차례 주사제를 맞고, 지금은 통증은 물론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완치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전재복, 경북 울진]
"처음에는 암덩어리가 너무 커서 숨쉬기가 너무 힘들 정도였고
지금은 아주 편안하게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에 직접 항암제를 주사해 수술은 물론 항암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던 암환자들의 수명연장은 물론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크게 호전시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채영, 안양샘병원 통합의학암센터 외과 과장 031-467-9188]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면서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약이고요.
투여 경로가 다양해서 정맥, 동맥, 그리고 복강, 흉강 등으로 투여할 수 있고
특별히 종양에 직접 주사했을 때는 종양이 축소되는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말기 암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우수한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직접 주사에 의한 암치료법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암 세포에 항암제를 직접 주사하는 방식은 위험성이 커서
극히 제한적으로 시행돼 왔지만 이 천연물 항암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해,
직접 주사 방식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송배, SBP 대표이사]
"기존 항암제는 세포 독성으로 치료하는 것이지만 이 천연물은 발효과학으로
독성 없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할미꽃뿌리와 인삼, 감초 등의 약재로 만든 천연물 신약.
직접 주사 방식으로 부작용이 적고 탁월한 수명연장 효과를 보이면서
폐암과 위암, 간암 등 각종 암치료에 새 길을 열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