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樂器다
음악은 초라한 삶의 활력소가 되기에 음악이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다. 아름답다고 느낄 때도 있고 소음으로 느낄 때도 있다. 그것은 연주자의 실력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연주자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연주자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음악은 다른 맛을 보이고 있다. 그 남자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사랑을 속삭이냐에 따라 음악의 맛이 달라지는 것이다. 가슴 깊이 끓어오르는 감정도 없이 그냥 남자 혼자 자기 멋대로 생각해서 여성을 배려하지 않았다면 그는 절대 아름다운 화음을 낼 수 없다. 하지만 많은 남자들이 자신의 연주 실력은 탓하지 않고 악기 타령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연주자에 따라 아름다운 화음을 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기괴하고 가학적인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더러는 있다. 정상적인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이 최고라고 여겨서 그것을 즐기고 탐닉하기까지 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진리는 여자를 존중해야만 아름다운 화음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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