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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단 한번' / 장영희

素彬여옥 2010. 8. 18. 08:36

'내 생애 단 한번' / 장영희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짝사랑하라.



사람을 사랑하고,

신을 사랑하고,

학문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고,

저 푸른 나무 저 높은 하늘을 사랑하고,

그대들이 몸담고 있는 일상을 열렬히 사랑하라


언젠가 먼 훗날 나의 삶이 사그라질 때

짝사랑에 대한 허망함을 느끼게 된다면

미국 소설가 잭 런던과 같이 말하리라



"먼지가 되기 보다는 차라리 재가 되겠다"고,

그말에는 무덤덤하고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것보다는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찬란한 섬광 속에서사랑의 불꽃을 한껏 태우는 삶이

더 나으리라는 확신이있기 때문이다.




 

Yuhki Kuramoto - Lake Louise (New Recording)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