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코-너 group/유명작곡가의 가곡정원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 이효녕/사랑하는 내님이여/신귀복 시,곡/Sop 김치경

素彬여옥 2013. 1. 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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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지나가는 풍경/ 이효녕


기차가 역전에 들어가 쉬려는
저 기나긴 안식의 마음으로 늘여진
철길은 누구의 가슴인가
이리저리 엉킨
미로가 머문 가슴
머나먼 길 달려온 시간이
그림자로 잠시 흘러 햇볕에 녹는다

어느 때인가
슬플 때 마다 기적 울리며
어느 시간으로 달려올 때는
내 그리움이 앞서 마음 위로 왔었지

그때 마다 빈들에 풀은 자라
바람에 쓸리고 스쳐
녹슨 그림자 차창밖에 세운다

오늘도 나는 누가 그린 그림인지도 모른채,

그림을 그린 화가에게 감사하는 마음 간직하며

내마음의 수채화를 그려 봅니다.

화가의 그림도 참 좋지만 시골 간이역 마다... 애써

발길을 옮기며 그린 그 정성에 더욱 감동 받습니다.

요즘은 KTX 초고속 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3시간이면 이동을 하지요~!

나의 중학교 시절만 하여도 천안에서 학교를 다닌지라

주말에는 무궁화호나 비둘기호를 타고

서천에 있는 집에 내려 갔었는데....

그시절 대학생 오빠들은 기찻간에서 기타를 치며

맥주도 마시고 조용필의 기도하는.....으로 시작하는

창밖의 여자..등등 가요나 건전가요를 부르며,

냉방도 안되는 뜨거운 찜통속에서

나름대로 낭만을 만들며 여행하는 것을,

부끄러워 곁눈질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시절의 시골 간이역 풍경....그때는 몰랐습니다.

지금의 중년이 되어보니 그시절의 순박함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시골아낙이 머리에

한가득 뭔가를 이고 시골장터에 내다 팔려고

애써 살아가는 그 모습이 힘겹고 가난 하였지만

넉넉한 인심과 함께 나눔이 있었지요~!

요즘의 역사는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이

자리를 차지하고, 어느곳이든 수많은 인파속에

다들 뭐가 그리 바쁜지 발길도 빠르고

내가 어디를 가야할지 조차 몰라

인파속의 외로운 섬이되어

군중속에서 한참을 서있을때도 있습니다.

인생도 따지고 보면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삶의 종착역을 향해 가는 것인데.....

기왕이면 눈에 보여지는 아름다움보다

우리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나누며...

작은 사랑의 나무 한그루 누군가에게 심어주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우리 동요나라 카페에서 마음으로 먼저만나

조금씩 알게되는 순박한 가족들이 아름답습니다.

변변치못한 글이나 음악에도 작은 배려의 마음을

기꺼이 나눠주는 동요나라 가족들이 참 좋습니다.

카페지기 김치경 드림.

 

사랑하는 내님이여/신귀복 시,곡/Sop 김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