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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안도현 /Faure/ Siclienne for Cello and Piano 外 12곡

素彬여옥 2013. 3. 29. 08:21

   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메일 음악 "





      그대에게 가는 길 ...안도현 그대가 한 자락 강물로 내 마음을 적시는 동안 끝없이 우는 밤으로 날을 지새우던 나는 들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밤마다 울지 않으려고 괴로워하는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래오래 별을 바라본 것은 반짝이는 것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어느 날 내가 별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헬 수 없는 우리들의 아득한 거리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지상의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길들을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해 뜨는 아침부터 노을 지는 저녁까지 이 길 위로 사람들이 쉬지 않고 오가는 것을 그대에게 가는 길이 들녘 어디엔가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랍니다 부드러운 혀끝의 촉감으로 뜨락에 존재의 꽃 피워 보자 사랑이여, 봄은 다시 오니.

      Faure/ Siclienne  for Cello and Piano  外 12곡

      http//cafe.daum.net/ansa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