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삼카페에서 보내는 " 문학의 향기 "
-숲-/윤정강 봄이 오기전에 보이던 숲으로 길하나 있었네 바람이 걸어온 길 숲에 덮혀 보이지 않던 산길 꽃잎 손짓하더니 길을 덮었네 알지 못한 세월이 미워 소리없는 눈물에도 침묵을 지키던 숲 멀리 보이던 산길 봄비 쏟아지던 다음날 숲길 걷다가 계곡 깊은 물소리 들었네 맑은 세월 새기려 뒤 돌아보며 상념에 잠기 듯 구름가려 외로운 날 깊고긴 그림자 안고 숲길을 걸었네 잔가지에도 바람이 쉬어가고 숲 깊 안으로 숨어있던 들꽃 얼마나 많은 외로움에 맑은 이슬 슬어 안고 숲향기 취하여 미소 보이네.
Your Beautiful Love - Back To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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