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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상의 나그네라는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안병욱의 <명상록> 중에서...

素彬여옥 2013. 7. 17. 22:08


 

 
 
 

    우리는 지상의 나그네라는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죽음 앞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죽음에서 도피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순례의 길에

    어떤 이는 고독한 여행을 하고,

    어떤 이는 행복한 여행을 하고,

     

    어떤 이는 괴로운 여행을 하는가하면

    어떤 이는 즐거운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짐승은 사람의 길을 갈 수 없고

    사람은 짐승의 길을 가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인간의 양심과 체면과 도리를 저버리고

    짐승처럼 추잡하고잔악한 행동을 할 때

    그는 짐승의 차원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나도 마찬가지요.

     

     

     

     

     

     

    어떤 여행자가 폴란드 랍비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랍비의 방에는 책 몇권과 책상과 의자를 빼고는

    가구가 별로 없었다.

    그 여행자가 랍비에게 물었다.

    "랍비님, 집에 가구는 어디에 있는지요?”

     

     

    랍비가 말했다.

    “그렇게 묻는 당신의 가구는 어디에 있소?”

     

     

    여행자는 대답했다.

    “가구라니요?

    저는 방문객인데요. 그저 지나가는 사람인데요.”

     

     

    그러자 랍비가 대답했다.

     

    “나도 마찬가지요"...

    덧 붙이는 말

     

     

    위의 이야기에 나오는 폴란드의 랍비는

     

    “인생이 나그네길인데

    물질적인 소유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있겠느냐?” 하는

    메시지를 그 방문객에게 일깨워 주고자 했을 것이다.

     

     

    "Just Visiting This Planet”…

    우리는 지구를 잠시 다녀 가는 나그네…

     

     

    인생은 나그네길 인생은 긴 여행과도 같습니다.

     

    생명이 탄생하여 죽음으로 끝이 나는

    약 7-90년의 유한한 여행 그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은나의 영원한 집이 아닙니다.

     

    얼마동안 머무르다가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한때의 여인숙입니다.

     

     

    내가 쓰고 있는 이 육체의 장막은 나의 영원한 몸이 아닙니다.

     

     

    얼마 후에는 벗어 놓아야 할 일시의 육의 옷이요

    죽으면 썩어버리는 물질의 그릇에 불과 합니다.

     

     

    우리는 지상의 나그네라는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죽음 앞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죽음에서 도피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순례의 길에

    어떤 이는 고독한 여행을 하고,

    어떤 이는 행복한 여행을 하고,

     

    어떤 이는 괴로운 여행을 하는가하면

    어떤 이는 즐거운 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짐승은 사람의 길을 갈 수 없고

    사람은 짐승의 길을 가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인간의 양심과 체면과 도리를 저버리고

    짐승처럼 추잡하고잔악한 행동을 할 때

    그는 짐승의 차원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춘하추동의 네 계절의 순서는 절대로 착오가 없고

    거짓이 없습니다.

     

     

    봄 다음에 갑자기 겨울이 오고 겨울 다음에

    갑자기 여름이 오는 일은 없습니다.

     

     

    우주의 대 법칙,

    대자연의 질서에는추호도 거짓이 없고 부조리가 없습니다.

     

     

    옷이 나의 몸에 맞듯이

    인(仁)이 나의 몸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인(仁)은 덕(德) 중에 덕(德)이요

    남을 사랑하는 것이며 참되고 거짓이 없는 것이요

     

    진실무망한 것이며

     

    사리사욕을 버리고 인간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며

    꾸밈이 없이 소박하며 굳센 것입니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나의 설자리를 알고,

    나의 나아갈 길을 알고,

    나의 분수를 알며,

    나의 실력을 알고,

     

    나의 형편과 처지를 알고,

    나의 책임과 본분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안병욱의 <명상록> 중에서...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가듯

소리 없이 흘러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