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라는 병 글/윤정강 낮은 등성이 떠나 보내던 초롱하던 눈빛으로 그렁그렁 하얀눈꽃의 눈물 겁도 없이 덤비던 순결한 열정, 길게 뻗은 기차를 타고 무작정 내린 간이역, 윙윙윙 눈꽃의 울음이 들린다. 낯선 창 밖 홀로이 쓸쓸한 바람도 눈 속에 잠 들고 욱신욱신 아리던 상처 견디며 하얀 눈물 입안 가득 고인다. 뜨겁던 그리움 타고 따스하던 품속 그곳으로 돌아 가고 싶다
출처 : 이안삼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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